北 '화성-12형' 발사영상 공개…이동식차량서 발사

뉴스 포커스 - News Focus

시애틀 대표 한인 뉴스넷!
시애틀N 에서는 오늘 알아야 할 한국과 미국 그리고 세계 주요 뉴스만 골라 분석과 곁들여 제공합니다.

작성일 : 17-09-16 16:06

北 '화성-12형' 발사영상 공개…이동식차량서 발사

글쓴이 : 시애틀N

전문가 "실전 배치 단계…기동성·은밀성 확보"

북한이 일본 상공을 지나 북태평양으로 15일 발사한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화성-12형'이 이동식발사차량(TEL)에서 분리되지 않은 채 '장착발사'된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

16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전체 6면 중 3개 면에 걸쳐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이 참관한 가운데 실시된 화성-12형 시험발사 장면을 담은 사진 30여장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화성-12형'은 활주로에 세워진 이동식 발사 차량에서 분리되지 않고 장착된 그대로 세워져 발사된 것으로 보인다. 또 미사일이 발사된 뒤에도 발사 차량이 파손되지 않은 모습이다.

조선중앙TV가 이날 오후 3시40분쯤(한국시간) '화성-12형' 발사 소식을 전하며 공개한 2분짜리 영상에서도 미사일이 지상 거치대 없이 이동식 발사차량에서 바로 발사된 것으로 확인된다.

이후 화성-12형은 굉음을 내며 하늘로 쏫아올라 포물선을 그리며 멀어지다가 약 1분 후쯤 길게 연기를 내뿜으며 화면에서 사라졌다. 발사 장면은 여러 각도에서 촬영돼 공개됐다.

이는 북한이 '화성-12형'을 발사했다고 공식 발표한 지난 5월15일과 8월29일 두차례 발사했을 때와는 다르다. 당시에는 미사일을 지상에 설치한 거치대로 세운 뒤 이동식 발사 차량은 자리를 떠났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지난 15일 새벽 일본 상공을 통과해 북태평양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은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인 화성-12형이라고 16일 밝혔다. (노동신문)2017.9.16/뉴스1 © News1 이승배 기자

이동식 발사차량에서 바로 미사일을 쏘아올린 것은 그만큼 기술적 진전을 이뤘다는 의미로 분석된다. 또 이동식 발사 차량에서 직접 미사일 발사가 가능해지면서 기동성과 은밀성도 확보한 것으로 풀이된다.

장영근 항공대 교수는 "발사차량에서 바로 발사하면 화염 때문에 차량이 파손될 수 있어 거치대에 옮겼던 것인데 그러면 기습 발사가 불가능하다"며 "이번에는 열보호장치나 각종 하중과 진동을 견딜 수 있는 보호장치를 해서 손상 우려를 없앤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기동성이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이외에 '화성-12형'이 미사일 개발과 시험 발사를 거쳐 이제 실전 배치 단계에 이르렀다는 의미로도 해석된다.

김동엽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교수는 "첫 발사 훈련 때는 발사 절차나 운용능력보다 성공적인 발사를 필요로 했지만 이번은 실제 발사하는 일련의 과정 전반을 체크했다는 점에서 실전과 같이 발사차량에서 바로 발사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실제 김정은도 "'화성-12형'의 전력화가 실현되었다"며 "앞으로 모든 훈련이 이번과 같이 핵무력 전력화를 위한 의미 있는 실용적인 훈련으로 되도록 하며 각종 핵탄두들을 실전 배치하는데 맞게 그 취급질서를 엄격히 세워야 한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노동신문과 조선중앙TV는 또 김정은이 '화성-12형'의 비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보여주는 컴퓨터 모니터를 마주하고 앉아있는 모습도 공개했다.

김정은이 앉아있는 책상 위에는 지난번 발사 때처럼 북태평양 해역이 나온 지도가 펼쳐져 있고 지도에는 예정 비행 궤도로 추정되는 선이 그려져 있다.

김정은은 "대국주의자들에게 우리 국가가 저들의 무제한한 제재봉쇄 속에서도 국가 핵무력 완성 목표를 어떻게 달성하는가를 똑똑히 보여주어야 한다"며 "이제는 그 종착점에 거의 다다른 것만큼 전 국가적인 모든 힘을 다하여 끝장을 보아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북한이 전날(15일) 오전 6시57분께 일본 상공을 지나 북태평양 해상으로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사거리가 역대 최장인 3700㎞(최대 고도 770㎞, 비행시간 20분)를 기록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Total 22,810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19260	한인 리프트 운전사 젊은 여성고객에 폭행 당해, 공분샀다	시애틀N	2019-08-31	3300
19259	"트럼프, 北에 낚였다"…민주당 후보들, 美 대북정책 비판	시애틀N	2019-11-22	3300
19258	트럼프 "코로나 꺾여가" 바이든 "아무 것도 안 했으면서"	시애틀N	2020-10-16	3300
19257	넥슨 창업자 김정주, 국내 암호화폐 거래사이트 '빗썸' 인수 나섰다	시애틀N	2021-01-08	3300
19256	코언 폭로에 특검보고서까지…트럼프 '美 귀환 두려워'	시애틀N	2019-02-28	3299
19255	"日, 마음 먹으면 1년 만에도 핵 보유 가능"	시애틀N	2017-09-13	3298
19254	삼성그룹, 3년간 180조 투자…4만명 직접 채용	시애틀N	2018-08-08	3298
19253	유소년 축구대회 참가 북한선수단 모든 외부일정 취소	시애틀N	2018-10-30	3298
19252	핀란드 총리 노브라 비난하자…지지자들 단체 '탈브라'	시애틀N	2020-10-16	3298
19251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수상한 에디 레드메인은 누구?	시애틀N	2015-02-22	3297
19250	전국민 십시일반…재난지원금 기부금 3576억원 모였다	시애틀N	2020-12-29	3297
19249	매브니 과연 살아날 수 있을까?	시애틀N	2017-10-17	3296
19248	현행법으론 무죄라니…'동의 없으면 처벌' 안희정법 나올까	시애틀N	2018-08-15	3296
19247	인사팀에 암호화폐 악성코드 이메일 보내 채굴…PC 6천대 감염	시애틀N	2018-11-08	3296
19246	소니, 김정은 암살 영화 '더 인터뷰' 결국 개봉 취소	시애틀N	2014-12-17	3295
19245	독영프 3국 외무, 사우디 언론인 실종 진상규명 촉구	시애틀N	2018-10-15	3295
19244	中 전기차 업체, 최악 미중 관계에도 나스닥 상장…이유는?	시애틀N	2020-08-09	3295
19243	[뉴욕마감] 3대지수 모두 사상 최고…트럼프 부양안 서명 '환호'	시애틀N	2020-12-28	3295
19242	경찰, 조현민 구속영장 신청…"혐의 인정·증거인멸 우려"	시애틀N	2018-05-04	3294
19241	'경산·대구·청도·성주' 오늘만 4명사망…사망자 수 메르스 넘었다	시애틀N	2020-03-05	3294
19240	윤석열, 文대통령 징계 재가에도 살아났다…대반격 나설까	시애틀N	2020-12-24	3294
19239	"사용료 내놔" MS-한컴 무차별 소송에 중소기업 '날벼락'	시애틀N	2014-10-06	3293
19238	朴 전 대통령 사저 입주 카운트다운?…이삿짐 배달 중	시애틀N	2017-03-12	3293
19237	유럽 최대 소매업체인 까르푸도 탈중국	시애틀N	2019-06-24	3293
19236	"서머레디백 핑크 있어요? 여기도 없네"…스벅 매장 유랑하는 2030	시애틀N	2020-05-25	3292
19235	美 대선 하루 앞…주한미군·방위비·전작권 '3대 현안' 전망은?	시애틀N	2020-11-02	3292
19234	中, '세계 최초' 디지털 화폐 상용화…달러 패권 흔드나	시애틀N	2020-12-06	3292
19233	박범계 "검찰개혁 마무리투수 될것…검사들 동참해달라"	시애틀N	2021-01-04	3292
19232	면세한도 초과해 몰래 가져오다 3회이상 걸리면 가산세 60%	시애틀N	2014-12-25	3291
19231	올해 노벨경제학상 '독점기업 규제' 연구 장 티롤 교수 수상	시애틀N	2014-10-13	3290
19230	"스키장이야, 잔디밭이야"…강원 찾은 스키어들 '불만'	시애틀N	2014-11-29	3290
19229	'예측불가' 대선레이스 돌입…보수단일화·반문연대 '변수'	시애틀N	2017-03-13	3290
19228	이르면 2022년부터 개인 해외직구 연간 면세 한도 설정	시애틀N	2020-10-19	3290
19227	"복잡한 공인인증서 잘가"…내년부터 카톡으로 연말정산 한다	시애틀N	2020-12-21	3290
19226	현대판 아이언맨 등장? EU '인공심장' 사용 승인	시애틀N	2020-12-25	3290
19225	경기도 ‘배달특급’, 올해부터 제대로 달린다	시애틀N	2021-01-03	3290
19224	김무성·문재인, 5·18 전야제서 물세례·삿대질 '봉변'	시애틀N	2015-05-17	3289
19223	교황 코로나 걸렸나…심상치 않은 일정 취소	시애틀N	2020-03-02	3289
19222	해넘이·해맞이 손님 없는 충남 서해안 주민들 ‘한숨만’	시애틀N	2020-12-30	3289
19221	순천시, '대면예배 강행' 교회 3곳 고발…구상권 청구도 검토	시애틀N	2021-01-03	3289
19220	정인이 양부모만 문제?…다자녀청약 눈먼 40대, 동거남 두고 '위장결혼&#…	시애틀N	2021-01-04	3289
19219	포브스가 '베이비 버핏'으로 부른 투자자 빌 애크먼 누구?	시애틀N	2015-05-07	3288
19218	UN공원에 막걸리·쥐포 들고 나타난 가수 이승철	시애틀N	2015-05-15	3288
19217	국민 통합 반대파, 전당원투표무효 가처분 신청…통합파 "합법적"	시애틀N	2017-12-25	3288
19216	멜라니아, 남편 트럼프 성추문에 "내 관심사 아냐"	시애틀N	2018-10-13	3288
19215	경제투톱 경질, 경제부총리 홍남기 · 靑정책실장 김수현 임명	시애틀N	2018-11-09	3288
19214	'등교 D-1' 학교 가보니…책상은 양팔 간격, 급식실엔 일회용 장갑	시애틀N	2020-05-19	3288
19213	민주당 워싱턴 장악해도 올해 뉴욕증시 불마켓 '가즈아'	시애틀N	2021-01-07	3288
19212	독일 메신저 '텔레그램' 망명 열풍, 정치권까지…이재오 임수경의원…	시애틀N	2014-10-16	3287
19211	심상정 "조국 정국서 실망한 분들께 개혁으로 보답하겠다"	시애틀N	2019-10-27	32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