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바마 "공화당, 기분좋은 밤 보냈겠다"…패배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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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1-05 16:09

오바마 "공화당, 기분좋은 밤 보냈겠다"…패배 인정

글쓴이 : 시애틀N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AFP=뉴스1>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중간선거 결과와 관련 "공화당은 기분 좋은 밤을 보냈을 것"이라며 패배를 인정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화당은 선거를 잘 치른데 대해 칭찬받을 가치가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유권자들이 보낸 메시지를 들었다"며 "향후 2년간 공화당을 포함한 새로운 의회와 최대한 협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주요 이슈에 대해 함께 협력할 수 있는 방법을 반드시 찾을것이며 이는 우리가 민주주의를 구현하는 방법"이라면서도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는 몇가지 법안이 있을 수 있음을 경고했다.

그는 이민법과 관련, 의회차원의 협조를 요청하면서 "연말전 이민시스템 기능을 향상시킬 수 있는 합법적 조처를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에볼라 확산 방지, 이슬람국가(IS) 격퇴 등과 관련한 계획을 밝혔다.

그는 에볼라 확산 방지를 위해 의사, 과학자, 군대 등을 보호할 수 있도록 약 60억달러 규모의 예산을 승인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외에 미국 주도의 IS 격퇴 작전과 관련해서도 의회의 승인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오바마 대통령은 7일 여야 지도부와도 회동할 예정이다. 민주당에선 해리 리드(네바다) 상원 원내대표와 낸시 펠로시(캘리포니아) 하원 원내대표가, 공화당에선 존 베이너 하원의장과 미치 매코널(켄터키) 상원 원내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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