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로그인 | 회원가입 | 2024-07-16 (화)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2021년 1월 시애틀N 사이트를 개편하였습니다. 열람하고 있는 사이트에서 2021년 이전 자료들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뉴스 포커스 - News Focus


시애틀 대표 한인 뉴스넷!
시애틀N 에서는 오늘 알아야 할 한국과 미국 그리고 세계 주요 뉴스만 골라 분석과 곁들여 제공합니다.

 
작성일 : 20-06-03 00:53
"아버지임을 인정하라" 친부 소송한 美입양아 '최초 사례'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3,273  

한국 출신 입양아의 눈물겨운 뿌리찾기 NYT가 소개
"입양아들이 뿌리를 찾는 것은 기본권이다"



미국 입양아였던 한 여성이 어머니가 누군지 왜 자신이 버림받았는지 알고 싶다며 친부를 상대로 소송을 걸었다. 이는 사상 최초로, 한국 전쟁 후 해외로 보내졌지만 자신의 뿌리를 찾기를 갈망하는 입양아들에 중요한 선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2일 뉴욕타임스(NYT)는 1984년 미국 미시간주로 입양된 카라 보스라는 여성의 눈물겨운 뿌리찾기 여정을 소개했다.

사연의 시작은 1983년 11월18일, 한국 괴산의 한 시장 주차장에서 붉은 모직 코트를 입은 어린 소녀가 울고 있는 것이 발견되면서부터다. 입양 서류에 따르면 소녀는 자신이 2살이고 이름이 강미숙이라고 관계자들에게 말할 정도로 영리했다.

10개월 후 소녀는 비행기를 타고 미국으로 향했다. 이 해에 한국이 해외 입양을 보낸 아이들은 7900명에 달했다. 자료에 따르면 1953년 한국 전쟁이 끝난 이후 해외 입양으로 보내진 한국 아기들은 총 16만7000명이 넘었다.

보스는 미시간주 세리든에서 러셀과 마리안 베델에게 입양되었다. 성인이 된 후 네덜란드 남편과 결혼해 두 자녀를 둔 그는 5년 전 딸을 낳은 후에야 한국인 어머니가 자신을 버림으로써 겪었을 엄청난 고통에 대해 생각하기 시작했고, 어머니와 다시 연락하는 것을 간절히 바랐다.

하지만 한국의 사생활보호법은 입양아들이 주소와 전화번호 등 친부모의 정보를 부모들이 동의할 때에만 얻을 수 있도록 한다. 보스는 그래서 2017년 한국을 여행하며 1983년 자신이 버려진 시장을 방문하고 자신을 기억하는 이를 찾기 위해 전단을 뿌렸다.

그녀의 사연은 한국 언론에 소개되기도 했지만 성과는 없었다. 그런데 돌파구는 뜻밖의 곳에서 나왔다. 

2016년 보스는 자신의 유전자 자료를 온라인 족보 플랫폼인 마이헤리티지에 올렸다. 지난해 1월 이 플랫폼을 통해 헤어진 지 오래된 두 자매가 만나게 된 이야기를 듣고는 자신의 계좌를 다시 확인해보니 자신과 유전자 정보가 일치하는 이가 있었다. 22세의 옥스퍼드대 한국 남성 유학생이었다.

그 유학생은 보스를 그의 사촌 중 한 명과 연결해 주었다. 유학생과 소개받은 사촌은 보스의 조카에 해당했다. 즉 이들의 어머니는 보스의 이복 자매들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유학생과 사촌의 어머니들은 보스가 아버지와 만나기를 원하지 않았다. 한국 법원은 보스의 아버지의 성이 오씨라는 것 빼고는 주소 등의 정보를 알려주지 않았다. 이복 자매를 찾아가 무릎꿇고 애원해도 가족들은 경비원을 불러 그를 쫓아냈다.

버림받은 지 36년 만인 지난해 11월18일 보스는 친자확인 소송을 제기했고 그러고서야 합법적으로 오씨의 주소를 알 수 있게 됐다. 지난 3월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서울 강남의 한 아파트의 벨을 눌렀지만 아버지는 손을 휘저어 보스를 쫓아냈다.

그후 법원 명령으로 유전자 검사를 해보니 두 사람이 부녀일 확률은 99.9%였다.   

보스의 소송은 해외 입양인이 한국에서 제기한 첫 번째 친자확인 소송으로, 오는 12일 서울가정법원의 판결이 예정되어 있다. 아버지인 오씨는 변호사를 선임하지도 법원 심리에도 출석하지 않았다.

판결이 나오면 누구도 보스가 아버지를 만나는 것을 말릴 수 없지만 아버지가 보스와 만나기를 거부하면 어쩔 수 없게 된다. 보스는 "아버지가 지금 85세의 고령이지만 아버지 역시 내가 버림받은 것에 책임을 져야 하고 왜 그랬는지, 어머니가 누구인지 대답해야 한다"고 말했다.

보스는 생모 또한 그들의 과거를 비밀로 하고 싶어할 가능성도 있다는 것을 인정했다.

하지만 그는 "우리 버려진 아이들이 우리의 과거를 아는 것은 기본권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우리 중 점점 더 많은 사람들이 답을 얻기 위해 되돌아오고 있다. 한국 사회는 이 수치심이 화해와 용서로 바뀌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미국에서 성장한 한국계 입양 성인과 한국계 입양아 가족들이 29일 서울 강서구 등명초등학교에서 열린 국제시민교육을 위한 재능기부 수업활동에서 장구 연주 체험을 하고 있다. 2017.6.29/뉴스1 © News1 허경 기자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Total 22,810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19110 문대통령 짓누른 '부동산과 윤석열'…국정지지율 40% 턱걸이 시애틀N 2020-11-27 3274
19109 전두환 '집유 2년'에 全·檢 모두 불복…항소심 쟁점도 '헬기사격… 시애틀N 2020-12-08 3274
19108 "인공지능으로 알츠하이머병 조기진단"…10명 중 9명 이상 판별 시애틀N 2020-12-23 3274
19107 올해 서울 마지막 로또 '힐스테이트 리슈빌 강일' 평균 256대 1 시애틀N 2020-12-30 3274
19106 펜스 "나는 결과 뒤집을 권한 없다"…선거불복 소송 기각 요청 시애틀N 2021-01-01 3274
19105 "넌 성욕이 강해서 아빠랑 풀어야"…의붓딸 11년 성폭행한 짐승 시애틀N 2021-01-01 3274
19104 국민 1인당 수돗물 하루 295리터 쓴다…수도요금은 지역별 격차 시애틀N 2021-01-10 3274
19103 유병언 목뼈 가져간 주민 아무런 처벌 안받는다 시애틀N 2014-10-11 3273
19102 교황, IS 잔인한 학대 강력 비난…"주님 굽어 살피길" 시애틀N 2014-12-25 3273
19101 베트남인, 17만 달러 돈 가방 경찰 도움으로 되찾아 시애틀N 2015-05-07 3273
19100 코로나19, 80세 이상 치명률 3.7%…확진자 12% 감염자 접촉자 시애틀N 2020-03-02 3273
19099 코로나에 자택에서 보쌈파티?…돼지고기·배추 물가 폭등 시애틀N 2020-06-02 3273
19098 트럼프, '러시아 스캔들' 관련 측근 등 15명 전격 사면 시애틀N 2020-12-23 3273
19097 與 지지율 회복 구상 차질…백신에 윤석열 쇼크까지 초대형 악재만 시애틀N 2020-12-26 3273
19096 '코로나 악재' 덮친 경기도 소비자물가…2년 연속 상승률 0% 시애틀N 2021-01-02 3273
19095 '시리아 영웅소년' 영상 "노르웨이 감독 연출한 것" 시애틀N 2014-11-15 3272
19094 "北 당국, 해외주재원에 '김정은 새해선물' 압박" 시애틀N 2015-01-02 3272
19093 김주하 측도 '이혼 판결' 불복…법원에 항소장 제출 시애틀N 2015-01-28 3272
19092 심상치 않은 정치권…新 반문연대 정계개편 도화선되나 시애틀N 2017-09-14 3272
19091 소득 대비 가계빚 부담 '역대 최고'…부동산 규제완화 탓 시애틀N 2017-09-24 3272
19090 "메모리반도체 가격 더 떨어진다"…삼성 4분기 실적 하락할까? 시애틀N 2020-10-10 3272
19089 조은희 구청장 "실력으로 승부"…'서울시장 출마' 공식 선언 시애틀N 2020-12-01 3272
19088 [동영상]남방큰돌고래 태산이·복순이 6년만에 '고향으로' 시애틀N 2015-07-06 3271
19087 인공 성기 달고 43년만 첫 경험 골절로 연기…세상 가장 불운한 사내 시애틀N 2016-01-10 3271
19086 朴 전대통령측 "檢수사 협조"…최재경에 변호인단 합류 요청 시애틀N 2017-03-14 3271
19085 美합참의장 "미군, 해외 영구주둔 대신 일시주둔 필요" 시애틀N 2020-12-04 3271
19084 '이재명 1위' 빈번·윤석열 30%·이낙연 사면론…연초 대선판 요동 시애틀N 2021-01-04 3271
19083 [탑승기]프리미엄 이코노미로 11시간 비행해보니… 시애틀N 2015-03-14 3270
19082 아인슈타인 '통일장이론' 퍼즐 풀렸다…사라진 논문 발견 시애틀N 2019-03-07 3270
19081 류현진, 마이애미전 7이닝 7K 1실점…11승 달성 시애틀N 2019-07-20 3270
19080 李·朴 사면 중도층도 반대…"사면 안돼" 54% vs "사면해야" 37% 시애틀N 2021-01-08 3270
19079 '조희팔 오른팔' 강태용, 경북대 불문과 졸업했다 시애틀N 2015-10-19 3269
19078 홍콩발 ELS 공포…금융당국 "증권사 손실 가능성 낮아" 시애틀N 2016-01-24 3269
19077 트럼프 "아프간 폭탄투하, 아주 대견…오바마때와 다르다" 시애틀N 2017-04-14 3269
19076 페이스북 "사용자 프로필 대부분 유출 위험" 시애틀N 2018-04-05 3269
19075 아들·조카에 질부까지…262개 사립학교 이사장 친인척 채용 시애틀N 2018-08-24 3269
19074 '회삿돈 50억 횡령' 삼양식품 회장 1심 징역3년·법정구속 시애틀N 2019-01-25 3269
19073 '25조 vs 160조'…4대강의 6배 달하는 한국판 뉴딜 성공할까 시애틀N 2020-07-14 3269
19072 "내리지 말고 보기만 하세요" 비착륙 항공기 제주여행 인기 시애틀N 2020-09-20 3269
19071 친구 이어 언니 신분증으로 검색대 통과…광주공항 보안 '허술' 시애틀N 2020-10-10 3269
19070 윤석열 "文대통령, 총선 후 임기 지키라 했다…책무 다할 것" 시애틀N 2020-10-22 3269
19069 하늘이 돕는 '택진이형'…야구 우승도 거머쥐고 美서 이름도 날렸다 시애틀N 2020-11-26 3269
19068 "정경심 1심 재판부 탄핵 요구"…靑국민청원 동의 35만명 돌파 시애틀N 2020-12-26 3269
19067 "인천에 집 사면 영주권 줘요" 송도 청라 영종 등 요우커 유치전 시애틀N 2015-02-15 3268
19066 KBL 전 현직 선수들 '스포츠도박 혐의'로 징계 논의 시애틀N 2015-08-28 3268
19065 'LG G6' 4월초 美 출격…국내 흥행바통 이어갈까 시애틀N 2017-03-13 3268
19064 남아공서 폭행 연루된 짐바브웨 영부인, 황급히 귀국 시애틀N 2017-08-16 3268
19063 [패션&뷰티] 가격 인상 러시에도…샤넬·디올 예물백으로 '인기 몰이' 시애틀N 2020-09-12 3268
19062 한국 소상공인 241만명 100만~200만원…이르면 25일 지급 시애틀N 2020-09-23 3268
19061 94세 최고령 의사 한원주 별세…마지막 말 "힘내, 가을이다, 사랑해" 시애틀N 2020-10-05 3268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영상] 사하라 사막이 '설국'으로... 중동 사막에…
문대통령 "윤석열, 文정부 검찰총장…정치할 생각으로 …
[이재용 선고]당분간 '옥중경영'…모든 현안 '…
文대통령 "부동산 안정화 성공 못해…특단 공급대책 마…
25억짜리 2채 보유?…올해 보유세 5800만원 늘어난다
문대통령 "사면 말할 때 아냐…국민 공감대 형성되면 고…
서울아파트, 실거래가 내렸다?…전문가들 "좀 더 두고 봐…
한국 이례적 '릴레이 폭설' 왜…"기후변화로 봉인…
中 코로나 속 나홀로 성장…증시도 상승세
“주식은 사고 파는 것 아닌 사 모으는 것…존버하라”
"日 '도쿄올림픽 2024년으로 재연기' 극비 논의"
'부르는 게 값?'…호가에 오르는 서울 아파트 시…
문 대통령, 이재명 전도민 재난지원금에 "할 수 있는 일"…
김진욱 후보자 "공수처 검사, 주식거래 제한 적극 검토"
강창일 "이용수 할머니, 일본이 사죄하면 소송 취하"
"학교 살려주세요"…'공공기관 건물주' 외교협회 …
'국정농단' 이재용, 파기환송심 징역 2년6월…법…
공짜‧돈내기 골프로 머리숙인 알펜시아 대표 "물의 일…
재미교포 케빈 나, PGA투어 소니오픈 역전 우승…통산 5승…
이재명 '2차 재난기본소득' 18일 발표…논란에도 …


시애틀 뉴스

줄리아니 "이번엔 트럼프 탄핵…

웬만하면 병원가지 마세요……

"지난해 2.3% 성장한 중국 올해…

"트럼프 정보기관 브리핑 못 …

[바이든 취임식 D-2] 인상적이…

'미국판 안아키' 비극…

다인종·다문화·다종교…해리…

페더럴웨이한인회 신임 이사…


연예 뉴스

'컴백' 에픽하이 "비아…

이정수, 층간소음 사과하고 이…

[N현장] '세자매' 감독 "…

'미라' 신동 "9년째 뮤…

십센치X'바른연애 길잡이&#…

TV조선, MBN에 "트로트 프로그램…

CJ문화재단, 2021 스토리업 단편…

존박, 코로나19 확진 후 시설 …




  About US I 사용자 이용 약관 I 개인 정보 보호 정책 I 광고 및 제휴 문의 I Contact Us

시애틀N

16825 48th Ave W #215 Lynnwood, WA 98037
TEL : 425-582-9795
Website : www.seattlen.com | E-mail : info@seattlen.com

COPYRIGHT © www.seattlen.com.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