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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2-09 01:18
유승민 총선 불출마, 한국당과 신설합당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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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시애틀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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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합치라는 국민 명령 따를 것…도로 '친박당' '친이당'은 안돼" "개혁보수 향한 진심 남기기 위해 불출마"…당직자 고용 승계 당부
유승민 새로운보수당 재건위원장이 9일 자유한국당과의 신설합당을 추진한다. 다만 유 위원장은 21대 총선에는 출마하지 않기로 했다.
유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새보수당과 한국당의 신설합당을 추진하겠다"며 저의 이 제안에 대한 한국당의 답을 기다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합당을 결심하면서 오직 국민의 뜻만 생각했다"며 "대한민국을 거덜내고 있는 문재인 정권의 폭주를 막기 위해 보수는 합치라는 국민의 명령을 따르겠다"고 했다.유 위원장은 "하지만 단순히 합치는 것만으로는 보수가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며 "탄핵을 인정하고 탄핵의 강을 건널 때, 비로소 보수는 정당성을 회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과거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해야만, 보수는 문재인 정권의 불법을 당당하게 탄핵할 국민적 명분과 정치적 정당성을 가질 수 있다"며 "껍데기만 남은 낡은 집을 허물고 튼튼한 새 집을 지어야만, 보수의 미래를 펼칠 수 있다"고 거듭 강조했다.유 위원장은 "합당이냐, 독자노선이냐를 두고 저의 고민이 가장 깊었던 점은 바로 개혁보수의 꿈이었다"며 "한국당은 변한 게 없는데, 합당으로 과연 국민의 마음을 얻을 수 있을까, 합당 결심을 말씀드리는 지금 이 순간에도 솔직히 이 고민이 제 마음을 짓누르고 있음을 고백한다"고 토로했다.그는 "지금 이 순간 제가 할 수 있는 건 저 자신을 내려놓는 것뿐"이라며 "보수가 힘을 합치라는 국민의 뜻에 따르겠지만, 그와 동시에 개혁보수를 향한 저의 진심을 남기기 위해 오늘 저는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다"고 했다.유 위원장은 "보수재건 3원칙을 처음 말했을 때 약속드렸던 대로, 저는 공천권, 지분, 당직에 대한 요구를 일절 하지 않겠다"며 "공천은 오로지 개혁보수를 이룰 공천이 되기를 희망할 뿐"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도로 친박(親박근혜)당, 도로 친이(親이명박)당이 될 지 모른다는 국민들의 우려를 말끔히 떨쳐버리는 공정한 공천, 감동과 신선한 충격을 줄 수 있는 공천이 돼야한다"고 강조했다.유 위원장은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1조에 부끄럽지 않을 정치를 하고자 저는 최선을 다했다"며 "사림(士林)의 피를 이어받아, 권력자가 아니라 국민과 나라에 충성하는 기개와 품격을 지닌 대구의 아들로 기억될 수 있다면, 더 바랄 게 없겠다"고 덧붙였다.그는 "합당 이후 보수신당의 새 지도부에게 유일한 부탁을 하나 드리고 싶다"며 새보수당 당직자들의 고용 승계를 당부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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