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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8-28 16:33
KBL 전 현직 선수들 '스포츠도박 혐의'로 징계 논의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3,268  

<서울 강남구 논현동 KBL 센터/ (서울=뉴스1) 이동원 기자 © News1>


 '충격' KBL "스포츠도박 혐의 선수…경찰 발표 후 징계 논의"



전·현직 프로농구 선수들이 스포츠도박을 벌인 혐의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28일 경기지방경찰청 제2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7명의 전·현직 프로농구 선수들이 적게는 수십만원에서 많게는 억대 스포츠도박을 벌인 혐의를 잡고 수사하고 있다.

이들은 사설 스포츠토토 사이트를 통해 직접 도박에 참여한 혐의를 받고 있으며 일부는 경기 결과에 따라 배당금을 받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역 선수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관하는 정식 스포츠토토에도 참여할 수 없다.

오는 9월 2015-16 시즌 개막을 앞둔 KBL로서는 당황스러운 상황이다. 이미 수사 중인 사안이라는 것은 알려진 상황이었지만 각 팀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선수들의 실명까지 거론되면서 흥행몰이에 악영향이 끼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KBL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KBL에서는 일단 경찰 수사 결과 발표가 나오기를 기다려야 한다. 발표가 난다면 재정위원회를 열고 연루된 선수들에 대한 심의를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프로농구에서는 지난 2005년 TG삼보 소속이던 양경민이 스포츠토토를 대리 구입해 36경기 출전금지, 제재금 300만원의 중징계를 받았다. 따라서 이들의 혐의가 사실로 드러난다면 선수들에게 어떤 징계가 내려질지도 관심을 모은다.

KBL 관계자는 "규정에 따르면 견책부터 제명까지 징계를 할수 있다. 징계의 폭이 상당히 크기 때문에 경찰의 수사 결과 발표를 보고 재정위원회에서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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