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교사다" 佛교사 참수사건 추모집회 전국서 수만 참여

뉴스 포커스 - News Focus

시애틀 대표 한인 뉴스넷!
시애틀N 에서는 오늘 알아야 할 한국과 미국 그리고 세계 주요 뉴스만 골라 분석과 곁들여 제공합니다.

작성일 : 20-10-19 03:47

"내가 교사다" 佛교사 참수사건 추모집회 전국서 수만 참여

글쓴이 : 시애틀N

수업 시간에 '무함마드 만평' 소개했다가 살해돼
파리 등 전국 각지서 수만명 참가 …21일 추도식

프랑스에서 수업시간에 이슬람교 창시자 무함마드를 풍자하는 만평을 보여줬다가 살해된 사뮈엘 파티(47)를 추모하는 집회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고 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간) 프랑스 수도 파리의 레퓌블리크 광장엔 "내가 교사다" "공화국(프랑스)의 모든 적들에게 관용은 없다" "사뮈엘을 기리며"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과 팻말을 든 시민 수천명이 모였다. 이들은 1분간의 '침묵' 뒤 프랑스 국가 '라 마르세예즈'를 제창하며 고인을 추모했다.

이날 파리 집회 참가자들 사이에선 장 카스텍스 프랑스 총리와 장미셸 블랑케르 교육장관, 안 이달고 파리시장 등의 모습도 보였다.

특히 카스텍스 총리는 트위터에 집회 현장을 촬영한 동영상과 함께 "우린 당신을 두려워하지 않는다. 우린 프랑스다"는 글을 올렸다.

또 블랑케르 장관은 "프랑스가 연대하면 민주주의의 적을 물리칠 수 있다"며 "프랑스의 모든 교사들에게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파티에 대한 추모 집회는 이날 파리뿐만 아니라 리옹, 낭트, 툴루즈, 스트라스부르, 마르세유, 보르도 등지에서도 열렸고 전국적으로 수만명이 참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리 북서쪽 이블린주 콩플랑 생토노린의 중학교 교사로 근무하던 파티는 지난 16일 퇴근길에 체첸 난민 출신 압둘라크 안조로프(18)의 공격을 받아 흉기로 목이 잘려 숨졌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안조로프는 "알라후 아크바르('알라는 위대하다'는 뜻의 아랍어)"라고 외쳤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을 향해 공기총을 쏘다 사살됐다.

이와 관련 프랑스 대테러검찰청(PNAT)은 "파티가 최근 '언론의 자유'에 관한 수업에서 무함마드에 대한 만평을 학생들에게 보여준 뒤 위협을 받아왔다"며 "해당 수업을 들었던 한 학생의 부모가 학교를 찾아가 수업 내용에 대해 항의했고, 무슬림 활동가 압델카임 세프리위는 파티를 비난하는 내용의 동영상을 만들어 온라인상에 게시했었다"고 설명했다.

무슬림 급진주의자로 알려진 세프리위는 프랑스 정보당국의 감시대상에 올랐던 인물로서 이 사건 발생 뒤 파티의 수업 내용에 대해 항의했던 학부모와 함께 당국에 구금됐다. 안조로프의 친척 4명 또한 사건 발생 뒤 당국에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사법 소식통은 "이번 사건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있는 사람이 현재까지 모두 11명에 이른다"고 전했다.

프랑스에선 지난 2015년엔 무함마드 풍자 만평을 게재했던 주간지 '샤를리 에브도'에 대한 알제리계 무슬림 청년들의 총기 테러 사건이 발생했었고, 현재 관련 재판이 진행 중인 상황이다. 이슬람교는 무함마드를 묘사하는 것 자체를 금기시하고 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이번 사건에 대해 "(파티가) 표현의 자유를 가르쳤다는 이유로 살해됐다"며 이번 사건을 "이슬람 테러리스트의 공격"으로 규정했다.

프랑스에선 오는 21일 고인에 대한 국가 추도식이 엄수될 예정이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Total 22,810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19010	프랑스 니스에서 흉기 테러…2명 참수 포함 3명 사망	시애틀N	2020-10-29	3264
19009	2020 가장 섹시한 남자는 '블랙팬서' 에릭 킬몽거	시애틀N	2020-11-18	3264
19008	이재명 "이제 공수처 실행할 때…없는 죄도 만드는 검찰 견제해야"	시애틀N	2020-11-21	3264
19007	병상 배정 왜 이리 더딘가…'효플러스' 20명은 병상대기중 숨져	시애틀N	2020-12-23	3264
19006	새해에도 서울 아파트값 상승 '여전'…재건축 기대감 커져	시애틀N	2021-01-08	3264
19005	사람 몰려 하늘 뚫는 제주땅값, 7년만에 30배	시애틀N	2015-11-03	3263
19004	'고퇴·중졸자'도 현역 처분한다…사회복무요원 잉여인력 해소	시애틀N	2017-10-17	3263
19003	돼지열병 확산도 결국은 미중 무역전쟁 때문	시애틀N	2019-09-22	3263
19002	춘천 의암댐서 경찰정·행정선 등 3척 전복…한 명 사망, 5명 실종	시애틀N	2020-08-06	3263
19001	올해 마지막 美 FOMC…제로 금리 동결·경제 전망 상향	시애틀N	2020-12-17	3263
19000	연세대, 설민석 '논문 표절' 심의…"학위취소 여부 검토"	시애틀N	2020-12-30	3263
18999	"내가 교사다" 佛교사 참수사건 추모집회 전국서 수만 참여	시애틀N	2020-10-19	3262
18998	반려동물 등록 100만 마리 육박…버려지는 동물 8만2천 마리	시애틀N	2016-05-10	3262
18997	피치 "한반도 갈등 고조, 통일로 이어질 수 있다"	시애틀N	2017-09-06	3262
18996	진에어 면허취소 면했지만…풀어야할 숙제 산적	시애틀N	2018-08-18	3262
18995	월수입 수천만원 대구 '스타강사', 여성 수십명과 성관계 몰래 촬영	시애틀N	2019-11-29	3262
18994	스페인서 고립된 국민들 돌아온다…10일·12일 특별편 출발	시애틀N	2020-04-07	3262
18993	한동훈, '秋법' 거듭 비판…"헌법 근간 무너뜨리겠다는 것"	시애틀N	2020-11-13	3262
18992	구리 등 금속 가격 급등…세계 경제회복 '청신호'	시애틀N	2020-12-06	3262
18991	새해 정국 흔든 '이명박·박근혜 사면론'…'특사' 구성요건은	시애틀N	2021-01-02	3262
18990	대검 앞 윤석열 응원 화환 방화범 체포…민원성 유서 뿌려	시애틀N	2021-01-05	3262
18989	겨울로 가는 길목, 고즈넉한 하루를 보내다	시애틀N	2014-11-28	3261
18988	"갤럭시S8만 터졌어요"…필리핀서 20명 보트 탑승객 구한 갤S8	시애틀N	2019-07-19	3261
18987	美, 북한 해킹그룹 3곳 전격 제재…"北 정찰총국 소속"	시애틀N	2019-09-14	3261
18986	尹, 징계위원 명단공개 거부에 이의신청…"무슨 사생활 침해"	시애틀N	2020-12-02	3261
18985	이종걸 의장, 출마 선언 하루 만에 대한체육회장 선거 '포기'	시애틀N	2020-12-29	3261
18984	[유럽 견인 '독일전차' 시동 꺼지나] (3)"유로존, 재정위기보다 더 한 …	시애틀N	2014-10-19	3260
18983	[골프] '안재형-자오즈민' 외아들 안병훈 "부모님이 내 롤 모델"	시애틀N	2015-05-25	3260
18982	[광주U대회] 한국, 유도서 金 2개 추가…일본에 이어 3위	시애틀N	2015-07-05	3260
18981	北 김정은의 '초강경 대응'…ICBM급 美압박 카드 꺼낼수도	시애틀N	2017-09-22	3260
18980	TV 건강프로그램 시청여성 '사망위험 10% 더 낮다'	시애틀N	2019-02-05	3260
18979	신천지교회 코로나19 뇌관되나…대구 31번 확진자 1000여명 접촉	시애틀N	2020-02-19	3260
18978	내일 北 인민혁명군 창건일…김정은 모습 드러낼까	시애틀N	2020-04-24	3260
18977	죽어서야 탯줄 자른 '웃는 돌고래'…엄마는 그물 걸려 질식사	시애틀N	2020-08-20	3260
18976	조연에서 주연된 '치즈볼'…고공행진 인기에 전문점까지 등장	시애틀N	2020-11-21	3260
18975	"딱 한 병만 더 안될까요?"…시험에 든 자영업자들	시애틀N	2020-12-25	3260
18974	코로나 백신, 독감 백신보다 알레르기 반응 10배 많아	시애틀N	2021-01-07	3260
18973	태안 다섯번째 보물선…"조선시대 배 첫 발견"	시애틀N	2014-11-05	3259
18972	개도국 도우라고 보냈는데…자기 주머니 부풀린 KOICA 소장	시애틀N	2014-11-26	3259
18971	'3회 응시제한' 풀린 삼성공채…4000여명 뽑는다	시애틀N	2015-08-28	3259
18970	NASA, 1초당 와인 500병 '술' 내뿜는 혜성 발견	시애틀N	2015-10-24	3259
18969	北, 미사일 4발 도발…軍 "1천여km 비행"	시애틀N	2017-03-05	3259
18968	"조양호 아웃!" 대한항공 직원들 촛불집회…시민도 합세	시애틀N	2018-05-04	3259
18967	"실수해도 뚫리는 페이스북"…아이디·비번 좀 틀려도 로그인 된다?	시애틀N	2020-03-02	3259
18966	첨단장비도 결국 사람이…軍 접경 경계대책 실효성 '의문'	시애틀N	2020-08-02	3259
18965	"혜민은 기생충" 글 지운 현각 "혜민은 아름다운 사람, 나의 영원한 형제"	시애틀N	2020-11-16	3259
18964	'윤석열 총장 정직 2개월'···월성원전 수사 영향 받나	시애틀N	2020-12-16	3259
18963	12월 전국 집값 9년8개월만에 가장 많이 올랐다	시애틀N	2021-01-05	3259
18962	美 두번째 에볼라 감염자 발생…'확산 우려가 현실로'	시애틀N	2014-10-12	3258
18961	이례적 여성 총격범에 美사회 충격과 의문	시애틀N	2015-12-04	32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