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민 새누리당 의원과 방송인 김경란씨가 오는 1월 결혼한다. (사진 김상민 의원 페이스북) © News1>
김상민 새누리당 의원(41)과 김경란 전 KBS 아나운서(37)가 내년 1월6일 결혼한다.
김 의원은 26일 뉴스1과 전화통화에서 김 전 아나운서와의 결혼 사실을 확인하면서 "현재 국회가 국정감사 중이고 12월까지 국회 일정이 있어 1월로 결혼식 날짜를 잡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계획에 없이 갑자기 결혼 사실이 알려졌는데 국회 일정이 마무리 되면 공식 발표할 예정이었다"며 "현재 정기국회 기간인 만큼 우선 국회활동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날 밤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김 전 아나운서와 함께 찍은 사진과 함께 결혼 심경을 밝히는 장문의 글을 올렸다.
김 의원은 페이스북에서 "제가 만나온 경란씨는 환경이나 배경으로 사람을 평가하지 않았다"며 "제 삶을 누구보다 크게 평가·인정해주고, 좌충우돌 부족하기만 했던 저의 의정활동에도 지혜로운 조언자가 돼줬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나에게 경란씨는 누가 뭐래도 평강공주"라며 "반의 반쪽 인생도 못 살아온 제게 경란씨가 온전한 한 인간으로서 살아갈 수 있는 출발을 하게 해주고 있다"고 고백했다.
김 의원은 "평생 경란씨를 지키고 사랑하며 함께 어렵고 힘든 사람들의 편에 서는 인생을 살아가려 한다"며 "더 사랑하고 잘 지키며 행복하게 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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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DB) © News1 |
김 의원과 김 전 아나운서는 지난 7월부터 교제를 시작하고 이달 양가 상견례를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중앙침례교회에서 김창완 목사의 주례로 결혼식을 올린 뒤 김 의원의 고향인 수원시 장안구에 신혼집을 꾸릴 예정이다.
아주대학교 총학생회장 출신이자 대학생 자원봉사단 'V원정대' 설립자인 김 의원은 새누리당 청년 비례대표로 19대 국회에 등원했다.
이후 새누리당 대선기획단 조직위원, 대통령후보 경선 박근혜 후보 캠프 청년특보, 당 대선 중앙선거대책본부 청년본부장 등을 지냈고 현재는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으로 활동 중이다.
김 전 아나운서는 KBS 27기 공채 아나운서로 입사한 뒤 '뉴스9', '열린음악회' 등을 진행했다.
2012년 10월 프리랜서 선언 후에는 다양한 방송과 함께 아프리카 자원봉사 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