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로그인 | 회원가입 | 2024-08-02 (금)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2021년 1월 시애틀N 사이트를 개편하였습니다. 열람하고 있는 사이트에서 2021년 이전 자료들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뉴스 포커스 - News Focus


시애틀 대표 한인 뉴스넷!
시애틀N 에서는 오늘 알아야 할 한국과 미국 그리고 세계 주요 뉴스만 골라 분석과 곁들여 제공합니다.

 
작성일 : 16-02-22 03:08
"성폭행·출산 경력 안 알렸다고 무조건 혼인취소 안돼" 대법 판결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084  

<서울 서초구 서초동 대법원. /뉴스1 © News1 변지은 인턴기자>

"'성폭력피해로 인한 출산'은 사생활의 비밀…출산경위 고려해야"


출산 경력을 알리지 않고 결혼했다가 나중에 알려졌더라도 무조건 혼인 취소 사유로 볼 수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


대법원 3부(주심 김신 대법관)는 남편 A씨(41)가 부인 B씨(26)를 상대로 낸 혼인무효 소송에서 "혼인을 취소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전주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22일 밝혔다.

A씨는 2012년 4월 결혼중개업자의 소개로 베트남 국적의 B씨와 결혼했다.

B씨는 이듬해 1월 A씨의 계부 C씨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뒤 C씨를 고소하면서 집을 나왔다. 

A씨는 "C씨에 대한 형사재판 과정에서 B씨가 베트남에서 다른 남자와 사실혼 관계에 있었고 출산도 한 사실을 알게 됐다"며 혼인무효 소송을 냈다. C씨는 징역 7년 확정판결을 받았다.

B씨도 "성폭행을 당했음에도 위로는커녕 '계부를 유혹했다'고 주장한다"며 A씨를 상대로 이혼 소송을 냈다.

1심 재판부는 "혼인을 취소하고 B씨는 A씨에게 위자료 800만원을 지급하라"며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

재판부는 "사실혼과 출산 전력은 혼인의사 결정에 매우 중요한 요소"라며 "이를 알리지 않은 것은 민법상 '사기로 인한 혼인 의사 표시'에 해당한다고 판단했다.

B씨는 항소심 재판 과정에서 "13살이던 2003년 베트남 소수민족 남성으로부터 납치돼 성폭행을 당한 뒤 임신을 했고, 출산한 뒤 친정집으로 도망쳐 나와 아이와 따로 살았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2심 재판부도 "납치와 강간 등 사정만으로는 출산경력을 A씨에게 고지할 의무를 면한다고 볼 수 없다"며 혼인을 취소하라고 판결했다. 다만 위자료는 300만원으로 줄였다.

하지만 대법원은 A씨의 손을 들어준 하급심 판단을 뒤집었다.

재판부는 출산 경력이 혼인 의사 결정에 영향을 미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사정만으로 B씨에게 출산경력을 알릴 의무가 있었다고 인정해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출산 경위와 출산 자녀의 생존 여부, 양육책임, 양육책임 변경 가능성 등 사정을 면밀하게 살펴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판부는 "특히 성장과정에서 성폭력범죄 피해를 당해 임신하고 출산한 경우 이는 B씨의 사생활 비밀의 본질적 부분에 해당한다"며 "이를 알리지 않은 것이 혼인 취소 사유에 해당한다고 단정해선 안 된다"고 설명했다.

국제 결혼의 경우에도 이 같은 판단은 똑같이 적용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심은 B씨의 출산 경위와 자녀 관계, 양국 간 서로 다른 혼인 풍속 등을 고려하지 않았다"며 심리미진을 이유로 파기환송했다. 

한국이주여성인권센터는 "성폭력범죄 피해로 인한 출산에도 피고 여성에게 고지 의무를 부과하는 것은 헌법상 인격권과 개인정보자기결정권, 사생활의 비밀을 침해하는 것"이라며 "이번 판결을 통해 원심의 법리 오해를 바로 잡았다"고 밝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Total 22,810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18460 [이재용 선고] 석방으로 '신뢰의 삼성' 브랜드 이미지 회복 '청신… 시애틀N 2018-02-05 2089
18459 '추바카'에게 오랜친구 '한 솔로'가…"친구여 사랑했네" 시애틀N 2019-05-04 2089
18458 김정은, 어제 文대통령에 조의문 보내와…"깊은 애도" 시애틀N 2019-10-31 2089
18457 뿔난 라틴계 트럼프 캘리포니아 유세장앞 격렬 시위 시애틀N 2016-04-29 2090
18456 대한항공, 조종사노조에 강공 선회…중앙상벌위 12일 개최 시애틀N 2016-05-05 2090
18455 '법조브로커 이동찬 4000만원 수수' 현직 경찰관 구속 시애틀N 2016-07-15 2090
18454 '정운호 1억7000만원 뇌물' 현직 부장판사 구속 시애틀N 2016-09-03 2090
18453 하루 차이로 떠난 모녀 배우…그들의 끈끈한 관계 시애틀N 2016-12-29 2090
18452 연방정부 셧다운 5일째, 80만명 공무원 생계걱정 시애틀N 2018-12-26 2090
18451 [평창 그 후 1년] 푸른 눈의 태극전사들, 누가 떠나고 누가 남았나 시애틀N 2019-02-09 2090
18450 文대통령 국정지지도 50% 회복…민주 3%p하락-한국 0.8%p반등 시애틀N 2019-05-27 2090
18449 유럽, 폭염 이어 이례적 토네이도 난리…룩셈부르크 등 피해 시애틀N 2019-08-12 2090
18448 "아시아 기술산업 불황, 끝이 보인다"…스마트폰 판매 회복중 시애틀N 2019-11-07 2090
18447 문대통령 "의무격리 위반 강력한 법적조치…작은 구멍에 둑무너져" 시애틀N 2020-03-31 2090
18446 작업실서 술에 취한 제자 성폭행한 대학 교수 '징역형' 시애틀N 2016-02-22 2091
18445 중학생 딸 학대·시신방치 목사부부 구형보다 높은 형 선고 시애틀N 2016-05-20 2091
18444 정유라 초등학교 출결도 특혜 의혹…시교육청 "조사중" 시애틀N 2016-11-06 2091
18443 '차은택 측근' 송성각 前 콘진원장, 광고사 강탈 혐의 구속 시애틀N 2016-11-10 2091
18442 최순실측 "정유라 이대 입학은 죄 아냐…국민들 감정풀이" 시애틀N 2016-12-21 2091
18441 고용증가·감세 덕분에 美 5월 자동차 판매 견조한 증가 시애틀N 2018-06-02 2091
18440 국민연금, 대한항공에 첫 공개서한 "해결방안 밝혀라" 시애틀N 2018-06-05 2091
18439 美 국가비상사태 트럼프 "법정서 보자"…승산있나? 시애틀N 2019-02-18 2091
18438 2022 카타르 월드컵 48개국 확대…FIFA, 6월 최종 결정 시애틀N 2019-03-16 2091
18437 "中, 신장위구르 관광객 휴대전화에 '감시앱' 설치" 시애틀N 2019-07-03 2091
18436 文대통령 국정지지율 48.3%…北미사일·대남 막말에 다시 40%대 시애틀N 2019-08-15 2091
18435 뻔뻔한 중국…한국 배터리는 막고 자국 전기버스 불이익은 조사 시애틀N 2019-11-18 2091
18434 與, 원유철 비대위원장 추대…유승민 등 복당 허용 시애틀N 2016-04-14 2092
18433 성현아 "3년동안 힘들었지만 엄마이기에 견뎌" 시애틀N 2016-04-22 2092
18432 라이언 "하원의원 트럼프 지지여부 각자 양심따라 결정" 시애틀N 2016-06-18 2092
18431 [美대선 1차 토론] '허장성세' 트럼프, 팩트 체크 "완패" 시애틀N 2016-09-27 2092
18430 "필리핀 한국인 3명 피살…머리 총상입은 30~35세" 시애틀N 2016-10-12 2092
18429 "美 오클랜드 화재 한국계 조모씨 사망 확인" 시애틀N 2016-12-05 2092
18428 '결혼해도 직장다닌다'…경단女 190만명 '5년만에 최저' 시애틀N 2016-12-07 2092
18427 김훈 신작 '공터에서' 미리 보니…"세상은 달아날 수 없는 곳" 시애틀N 2017-01-31 2092
18426 아직도 종이발송? 전자고지서 대체한 공공기관 수십억 절감 시애틀N 2018-06-13 2092
18425 대법 "육체노동 가동연한 60→65세"…30년만에 판례변경 시애틀N 2019-02-21 2092
18424 보궐선거 참패에 바른미래 '휘청'…지도부 책임론 거세져 시애틀N 2019-04-06 2092
18423 美텍사스 엘패소 쇼핑몰서 총기난사…20명 사망·26명 부상 시애틀N 2019-08-04 2092
18422 그리스 협상 타결 소식에 분노…'이것은 쿠데타' 해시태그 급증 시애틀N 2015-07-13 2093
18421 영국 EU 잔류 확신한 시장…주가 상승·파운드 강세 시애틀N 2016-06-23 2093
18420 잇단 차량 사고에 회장 도덕성 논란까지..테슬라 신뢰 흔들 시애틀N 2016-07-09 2093
18419 현정은 현대 회장 "최순실 만나본적도 없다" 시애틀N 2016-11-02 2093
18418 탈(脫)트럼프?…캐나다 이민국 홈페이지 마비 시애틀N 2016-11-09 2093
18417 죽창 꽂은 중국어선 거센 저항…해경, 고무탄 발사 제압 시애틀N 2016-11-27 2093
18416 "자다가 일가족 봉변"…터키 화물기 민가 추락·32명 사망 시애틀N 2017-01-16 2093
18415 트럼프 "김정은과 머지않은 시기 2차 정상회담 할 것 시애틀N 2019-01-02 2093
18414 유엔 보고관 "北인권 개선, 평화 노력과 병행해야" 시애틀N 2019-03-12 2093
18413 [U-20 월드컵] 에콰도르 잡고 사상 첫 결승 역사 도전 시애틀N 2019-06-10 2093
18412 모랄레스 퇴진 볼리비아 '분열 조짐'…더 큰 혼란 시작일수도 시애틀N 2019-11-12 2093
18411 SK 맏형 최신원 회장 "누구나 실수할 수 있다…자녀들 생각해 너무 비난만 … 시애틀N 2015-12-30 2094
   81  82  83  84  85  86  87  88  89  90    

[영상] 사하라 사막이 '설국'으로... 중동 사막에…
문대통령 "윤석열, 文정부 검찰총장…정치할 생각으로 …
[이재용 선고]당분간 '옥중경영'…모든 현안 '…
文대통령 "부동산 안정화 성공 못해…특단 공급대책 마…
25억짜리 2채 보유?…올해 보유세 5800만원 늘어난다
문대통령 "사면 말할 때 아냐…국민 공감대 형성되면 고…
서울아파트, 실거래가 내렸다?…전문가들 "좀 더 두고 봐…
한국 이례적 '릴레이 폭설' 왜…"기후변화로 봉인…
中 코로나 속 나홀로 성장…증시도 상승세
“주식은 사고 파는 것 아닌 사 모으는 것…존버하라”
"日 '도쿄올림픽 2024년으로 재연기' 극비 논의"
'부르는 게 값?'…호가에 오르는 서울 아파트 시…
문 대통령, 이재명 전도민 재난지원금에 "할 수 있는 일"…
김진욱 후보자 "공수처 검사, 주식거래 제한 적극 검토"
강창일 "이용수 할머니, 일본이 사죄하면 소송 취하"
"학교 살려주세요"…'공공기관 건물주' 외교협회 …
'국정농단' 이재용, 파기환송심 징역 2년6월…법…
공짜‧돈내기 골프로 머리숙인 알펜시아 대표 "물의 일…
재미교포 케빈 나, PGA투어 소니오픈 역전 우승…통산 5승…
이재명 '2차 재난기본소득' 18일 발표…논란에도 …


시애틀 뉴스

줄리아니 "이번엔 트럼프 탄핵…

웬만하면 병원가지 마세요……

"지난해 2.3% 성장한 중국 올해…

"트럼프 정보기관 브리핑 못 …

[바이든 취임식 D-2] 인상적이…

'미국판 안아키' 비극…

다인종·다문화·다종교…해리…

페더럴웨이한인회 신임 이사…


연예 뉴스

'컴백' 에픽하이 "비아…

이정수, 층간소음 사과하고 이…

[N현장] '세자매' 감독 "…

'미라' 신동 "9년째 뮤…

십센치X'바른연애 길잡이&#…

TV조선, MBN에 "트로트 프로그램…

CJ문화재단, 2021 스토리업 단편…

존박, 코로나19 확진 후 시설 …




  About US I 사용자 이용 약관 I 개인 정보 보호 정책 I 광고 및 제휴 문의 I Contact Us

시애틀N

16825 48th Ave W #215 Lynnwood, WA 98037
TEL : 425-582-9795
Website : www.seattlen.com | E-mail : info@seattlen.com

COPYRIGHT © www.seattlen.com.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