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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1-29 14:05
[서북미 좋은 시] 기원(祈願)-석정희 시인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3,584  

석정희 시인


기원(祈願)


 
당신을
건너에 두게 하는 강()
 

그 강을 건너고 싶습니다.
 
 
<해설>
위의 2 4행의 짧은 시작품에서 작가는 새해를 맞이하여 이 해(갑오년)에 이루고 싶은 그의 소망과 꿈을 매우 함축적인 시어와 이미지를 통하여 깊고 폭넓게 표출시키고 있다. 이 작품의 중요한 상징적 언어는 “당신”과 “강” 그리고 “난(나는)”이다. 작가 자신인 “난”의 간절한 기원은 “당신”을 만나는 것이며 그의 “당신”은 연인이나 배우자, 건강한 가족, 친구, 고향이나 조국, 평화로운 세계(Utopia), 그리고 신앙적 절대자 즉 신()을 상징한다. 이 “당신”과 작가 사이엔 건너야 할 “강”이 있다. 이 “강”은 그가 갖은 시련과 고난을 통하여 극복해야 할 현실세계(문제)를 시사한다. 그러나 작가는 이 “강”을 건너 “당신”을 만나고 싶다는 의지를 강인하면서도 겸허한 태도로 진술하고 있다. 이 작품의 미학적 우수성은 작가 개인의 기원이 모든 사람들의 기원이 된다는 보편적 특성을 지닌다는 점이며 무엇보다 만남이란 주제의식이 깊은 공감의 울림을 전달한다는 점이다. 모든 독자는 이 작품에서 바로 자신의 기원과 그 실현을 보는 것이다.
김영호 시인(숭실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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