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로그인 | 회원가입 | 2024-07-01 (월)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2021년 1월 시애틀N 사이트를 개편하였습니다. 열람하고 있는 사이트에서 2021년 이전 자료들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작성일 : 18-04-22 12:52

[서북미 좋은 시-김영호] 갯마을 편지

글쓴이 : 시애틀N

김영호 시인(서북미 문인협회 회원)

갯마을 편지

따스한 햇살 아래
끌려 나온 졸음이
달려오는 것과
밀어 내는 것들을 데리고 앉아
미지근한 춘몽에 젖어 있다

재우치듯 걸려온
친구의 손짓에
눈꺼풀 걷어 올리고
따라 나선 스트레스가
해안가 주막으로 들어 선다

좋은 말론 약이라 하지만
독에 가까운 물질을
갈증의 한계를 넘나들며
상승 기류에
취기를 실어 나른다

바람에 뒤틀리는 중심이
해묵은 사건을 꺼내 들고
솟아 오른 열기를
허풍으로 희석 시키며
노을 진 바다를 흔들고 있다.

Total 696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141	[시애틀 수필- 이경구] “We the People”을 찾아…	시애틀N	2018-02-16	3314
140	[해설과 함께 하는 서북미 좋은시-김백현] 고…	시애틀N	2018-02-18	3327
139	[시애틀 수필-정동순] 소확행	시애틀N	2018-02-25	3790
138	[시애틀 수필-장원숙] 사람 괴물	시애틀N	2018-03-06	4242
137	[시애틀 수필-이한칠] 채비	시애틀N	2018-03-11	3931
136	[해설과 함께 하는 서북미 좋은시-윤명숙] 꽃 …	시애틀N	2018-03-18	3579
135	[시애틀 수필-박순실] 잃어버린 고향	시애틀N	2018-03-18	3694
134	[시애틀 수필-이 에스더] 그 청년, 수선화	시애틀N	2018-03-24	3681
133	[시애틀 수필- 이경구] “We the People”을 찾아…	시애틀N	2018-03-26	4028
132	[서북미 좋은 시-문창국] 산정에는 흰 눈이 쌓…	시애틀N	2018-03-31	3686
131	[시애틀 수필- 염미숙] 실수가 고마워	시애틀N	2018-04-07	5666
130	[해설과 함께 하는 서북미 좋은시-문희동] 고…	시애틀N	2018-04-15	3737
129	[서북미 좋은 시-김영호] 갯마을 편지	시애틀N	2018-04-22	3127
128	[시애틀 수필-안문자] 옥 송아지	시애틀N	2018-04-22	3514
127	[해설과 함께 하는 서북미 좋은시-신영희] 목…	시애틀N	2018-04-29	4163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About US I 사용자 이용 약관 I 개인 정보 보호 정책 I 광고 및 제휴 문의 I Contact Us

시애틀N

16825 48th Ave W #215 Lynnwood, WA 98037
TEL : 425-582-9795
Website : www.seattlen.com | E-mail : info@seattlen.com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