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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2-22 14:33
[시애틀 문학-시] 겨울 나무-이춘혜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3,945  

이춘혜 시인


겨울 나무


잎새를 다 떨군 앙상한 임목林木 사이
허허로운 공간에
눈발은 쉼 없이 흩날리고 있었다
 
겨울에만 느껴오는 정경 속
강풍이 흰 눈을 몰고 와
온몸에 켜켜로 쌓여도
가장 헐벗은 겨울 나무로 쓸쓸히 서서
아득하고 적막한 날들 한가운데 머물지라도
결코 나는 겨울 속에 영원히 잠들진 않을 것이다
 
꽁꽁 언 분토 속 깊이 뿌리를 박고 지내던 어느 날
물오르는 소리를 들었다
이윽고 강풍이 할퀴고 간 가지에
새 움이 돋는 것을 감지 했다
 
쌓인 눈이 땅 속 깊이 잦아들 무렵
꿈결에, 금새 하늘을 덮을 듯 무성한 새잎은
새 생명을 초록잎에 드리운 채
대지를 점령해 나갔다
 
나는 오로지, 장차 돋아 날
그 풋풋한, 꿈내음 나는 초록잎을 꿈꾸며
보이지 않는 곳에서
생명의 불씨를 지펴나가는
당신께로 향한
그리움의 싹들을 소중히 가꾸렵니다.


**현재 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 지부 회원인 이춘혜 시인은 수필과 소설로도 등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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