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tvN '인생술집'에선 엄정화와 김이나가 출연했다. 이날 엄정화의 출연에 신동엽은 “연예인들의 연예인이다”고 말했다. 새 MC 장도연 역시 “뮤직비디오를 보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 진짜 연예인 보는 느낌”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날 엄정화는 김이나와 음악 작업을 함께 하며 더욱 친해졌다고 밝혔다. 그녀는 “이나랑 조영철 프로듀서가 부부인데 두 사람의 작업스타일이 좋았다. 음악적으로 멋지고 섬세하게 신경쓰면서 하는 작업을 봤기 때문에 작업을 같이 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날 김이나는 엄정화의 주사를 깜짝 폭로했다. 김이나는 “정화 언니는 술에 취하면 몸이 휘어지며 멋진 몸매가 드러난다. 또한 애교와 웃음이 많아진다”고 말했다. 이에 엄정화는 “이나는 술은 잘 먹지 않으면서도 야한 농담을 잘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이날 엄정화는 갑상선암 투병을 하면서 힘들었던 사연도 공개했다. 그녀는 갑상선암을 알게 되고 수술을 받았는데 그 후로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힘들었다는 것.
그녀는 “한달이 지나도 목소리는 안 나와서 검사를 했더니 성대 한쪽이 마비가 된 상태였다”며 “노래도 못하고 말도 못하고 연기도 못하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 당시 미쳐버리는 줄 알았다”고 힘들었던 마음을 털어놨다. 결국 재활치료를 해서 어느 정도 회복이 되었고 다시 무대로 돌아올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파격적인 의상에 얽힌 에피소드도 공개했다. 엄정화는 2006년 ‘컴투미’를 부를 때 속옷 콘셉트의 파격적인 의상을 입고 등장해 화제를 모은 적이 있었다는 것.
그녀는 “의상을 곡의 분위기와 곡이 의미하는 것에 맞춘다”며 당시 남성을 유혹하는 가사의 곡이어서 파격적인 콘셉트의 의상을 입었다는 것.
엄정화는 “당시 무대의상이 너무 작게 나왔다. 공연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서 속옷이라도 사와야 했고 결국 진짜 속옷을 입고 무대에 올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