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6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김건모가 초복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 번 보면 끝을 보는 그의 성미답게 그는 보양식과 함께 '소주 별미'를 준비해 눈길을 끌었다.
김건모는 초복을 보내기 위해 김종민을 불러 무언가를 준비했다. 그가 준비한 것은 다름 아닌 낙지와 밀가루. 김건모는 "한 번 쳐볼까"라며 밀가루를 새로 산 식탁 위에 망설임없이 뿌렸고 이에 그의 어머니는 고개를 저었다. 김건모는 "짬뽕 만드시는 분들 정말 고생하시는 걸 알았다. 얼마나 연습 많이 하셨겠어"라며 감탄했다. 결국 낙지 반 면 반인 '꿀낙짬뽕'이 완성됐고 각자의 이름이 새겨진 1인 식탁에서 짬뽕 그릇을 건배하며 먹방을 선사했다.
이어 김건모는 소주 얼음을 맛보며 "여름에 덥잖아 슬슬 녹여 먹는 거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소주 얼음을 빙수기에 넣고 사정없이 갈아 만든 '팥빙술'을 맛봤고 김종민은 한껏 찡그린 표정으로 그 맛을 짐작케 했다.
어머니들은 "어휴 그럼 그렇지" "그래도 달아서 괜찮겠다"라며 웃음을 터트렸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이상민은 정준영과 궁셔리 초저가 일본여행을 이어나갔다. 이상민은 각 방이라는 말이 무색하게 좁은 캡슐형 호텔로 정준영을 안내했다. 준영은 결국 "깜짝 놀랐다. 마지막 반전이네 어따 짐을 풀어요"라며 망연자실했다.
이윽고 돌아가는 날 정준영은 "내가 끊어줄 테니 비행기타고 가자 촬영있어서 비행기로 가야한다"고 말했고 이상민은 "넌 비행기타고 가 난 왕복으로 배를 끊었다"며 그의 제안을 거절했다. 이에 신동엽 등의 출연진은 "한번만 더 물어봐주지"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잠시 후 이상민은 어제 내렸던 하카타항구로 향했고 홀로 배에 승선해 한국으로 향했다.
토니는 멤버들 없이 혼자 단독콘서트에 나섰다. 이날 토니의 엄마와 박수홍의 엄마도 콘서트장을 찾았다. 토니는 안대를 끼고 무대에 올랐다. 예전 JTL 당시의 게릴라 콘서트를 연상케하는 무대에 긴장이 이어졌다. 토니는 이윽고 안대를 벗고 자신을 기다려준 팬들을 보며 눈물을 흘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