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밤 방송된 tvN '문제적 남자'에서는 설맞이 가족 특집으로 '문제적 매니저 특집'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는 스페셜 힌트 요정으로 박애리가 등장, 전통 판소리로 게스트를 소개했다.'서당 개 삼년이면 풍월을 읊는다'를 모토로 뇌풀기에 누구보다 친숙한 '문제적 남자'들의 매니저들이 직접 문제 풀이에 나선 것.
전현무 매니저 한재상은 "전현무는 평소 항상 뉴스를 틀어놓으신다. 또한 목을 푸는데 그만의 목푸는 방식이 있다. 다량제 영양제를 섭취한다. 약을 하루 10알 넘게 먹는다"고 폭로했다. 전현무도 인정하며 "비타민 엽산 등을 먹는다"고 말했고 이에 패널들은 "엽산을 왜 먹냐"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타일러 매니저 정황주는 "규칙적으로 해서 힘든 게 많지 않다. 항상 철저히 준비하고 계획적"이라 말했다. 박경 매니저 이원호는 "담당한 지 한 달 됐다"고 말했고 박경은 "걱정되는 게 너무 미담밖에 얘기 안할까봐. 항상 포옹으로 하루를 마무리하고"라고 말하며 웃음을 더했다.
하석진은 매니저를 향해 "이 친구가 최근 3주정도를 방울토마토밖에 안 먹더라"며 그의 다이어트를 폭로했다. 박경 매니저는 "항상 책을 읽으신다"고 말했고 전현무는 집요하게 "어떤 책을 읽냐"고 물었지만 틀린 대답으로 웃음을 더했다.
이장원 매니저는 "이장원에 대해 아재개그 많이 하신다는 첫인상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평소에 대화는 많이 하지 않는다"고 언급해 웃음을 더했다. 타일러 매니저는 "타일러가 언어 습득 능력이 대단하다. 옆에서 봐도 대단하다 싶다"고 말했다.
전현무는 "매니저가 집중력이 뛰어나다. 대학시절 전액 장학금을 받고 졸업했다"고 말했다. 그는 "공부 조금 했는데 다들 공부 안하더라. 그래서 전액장학금 받고 졸업해서 형 만났다"고 말했다. 이어 "할아버지가 국무총리셨다"고 언급하기도.
하석진은 "매니저가 길눈이 밝다. 공간지각력이 좋은 것"이라 말했다. 박경의 매니저는 호텔경영학과를 졸업하고 다양한 자격증을 보유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매니저들만 문제를 푸는 시간이 시작됐다. 첫 번째 문제는 자동차를 움직여 탈출에 성공하는 문제. 하석진 매니저는 13번 만에 탈출에 성공해 박수를 자아내게 했다. 다음 문제는 타일러 매니저가 정답을 맞췄다. 이어진 문제에서 하석진 매니저가 승리하며 독주했다.
하석진 매니저는 "제 어머니가 아프실 때가 있었는데 걱정할까봐 말을 안했었다. 그런데 눈치 채시고 신용카드를 주셨다. 치료에 쓰라고 주셨다"고 미담을 밝혔다. 이에 패널들은 "역시 의리남"이라며 극찬했다.
다음은 협동 뇌풀기였다. 녹두전을 만드는 영상을 보며 기억해야했다. 이장원과 하석진이 동시에 버튼을 눌렀고, 이장원이 먼저 눌렀다. 정답은 김치가 없다는 것이었다.하석진은 같은 녹두전 두개를 더 만들어서 같은 크기의 삼각형으로 만든다는 정답을 말했고, 마지막 녹두전을 맞추는데 실패해 박경에게 정답을 넘겼다.
마지막 문제는 식을 보고 물음표 안에 들어갈 것을 맞추는 것이었다. A+A=2, B+B=2, A+B=4, ?+?=1에 대해서 박경은 혈액형이 아니냐고 말했고, 이에 타일러 매니저 정황주가 힌트를 얻어 문제를 풀었다. 정답은 O형이었다. 박경은 뉴질랜드에서는 저런 것을 배우지 않는다며 정답을 맞추지 못한 변명을 했다.
오늘의 문제적 남자는 남다른 의리를 보인 하석진과 세심한 관찰력을 자랑했던 하석진 매니저의 하석진팀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