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놀면 뭐하니?' 환불원정대가 지미유(유재석)를 위한 깜짝 카메라를 준비했다.
7일 오후 6시30분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에서는 마지막 스케줄을 앞둔 환불원정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지미유는 멤버들과 시상식을 진행했다. 만옥(엄정화)은 감동상을, 천옥(이효리)은 악역상을, 은비(제시)는 막상을, 실비(화사)는 대견상을 각각 받았다. 지미유는 특히 실비에게 "둥글레처럼 은은하게 대견하게 본인 역할을 수행했다"고 칭찬했다.
지미유와 멤버들은 실비가 마마무 활동과 환불원정대 활동을 병행하며 힘들었을 것이라며 걱정했다. 또 "언니들도 어려웠을텐데"라며 막내를 대견해 했다. 그런 실비를 만옥이 토닥여주기도 했다. 이후 지미유는 국군 간호사관학교와 야구경기 축하공연 스케줄이 있다고 브리핑을 했다.
실비는 브리핑이 길어진 가운데 점차 지친 기색을 드러냈고, 멤버들은 막내를 신경쓰기 시작했다. 그러다 실비가 브리핑 도중 일어나 자리를 떴다. 만옥은 "실비가 너무 좀 이거 하느라고 두 가지 하느라 피곤한가봐"라고 말했다. 은비는 "너무 힘들어해요"라고 했다.
이때 천옥은 "은비가 아침에 뭐라 했다. 표정 왜 그렇게 하고 있냐고 했었다"고 말했고, 은비는 "언니는 왜 맨날 얘"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천옥은 "실비가 힘드니까 그런 거다. 마마무랑 같이 하니까"라고 설명했다. 그러자 만옥은 "아니야 다 힘들지"라고 했다. 분위기가 냉랭해졌고 지미유와 매니저들 모두 어쩔 줄 몰라 했다.
이후 천옥은 "실비가 좀 늦었다. 막 뭐라고 하는 거다. 촬영 때문에 늦었다 하는데 뭐라 하니까 울더라"고 했다. 그러면서 "나도 한번 말을 해야겠다. 끝이니까. 그냥 못 있겠다"고 일어서며 은비와 다투기 시작했다. 은비는 "내 편만 안 들어주고"라며 언성을 높였고, 지미유의 표정은 더욱 어두워졌다.
이 모든 것은 환불원정대의 깜짝 카메라였다. 케이크와 함께 등장한 환불원정대의 모습에 지미유는 어안이 벙벙해졌다가 이내 허탈한 마음을 드러냈다. 지미유는 "다신 못하겠다"며 헛웃음을 지었다. 그러면서 "몇 명은 드라마를 해야겠다"고도 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