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적발된 뒤 자대 내에서 의식을 잃은 채로 발견돼 병원으로 후송된 빅뱅 멤버 탑(최승현)이 6일 오후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중환자실에 입원해 모니터에 본명이 표시되고 있다. 최 씨는 이날 오전 서울 양천구 4기동단 숙소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4기동단 직원에 의하면 자고있는 탑을 깨웠는데 일어나지 않아서 병원에 후송했다"며 "평소에 먹던 신경안정제를 조금 과다복용한 상태인 것 같다"고 밝혔다. 2017.6.6/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적발된 뒤 자대 내에서 의식을 잃은 채로 발견된 빅뱅 멤버 탑(최승현)이 의식 불명에 빠져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탑이 입원한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에는 취재진과 팬들이 몰렸다.
탑은 이날 낮 서울 양천구 서울지방경찰청 4기동단 부대 안에서 잠에서 깨지 못하고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돼 부대 인근인 이대목동병원으로 후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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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적발된 빅뱅 멤버 탑(최승현)이 6일 오후 자대 내에서 의식을 잃은 채로 발견돼 후송된 서울 양천구 이
대목동병원 앞에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다. 최 씨는 이날 오전 서울 양천구 4기동단 숙소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발견됐다. 경찰 관계자는 "4기동단 직원에 의하면 자고있는 탑을 깨웠는데 일어나지 않아서 병원에 후송했다"며 "평소에 먹던 신경안정제를 조금 과다복용한 상태인 것 같다"고 밝혔다. 2017.6.6/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
보도 후 병원에는 현장을 취재하기 위한 취재진들이 몰렸다. 20여명의 취재진과 소수의 팬들이 병원에 있는 상황. 병원 측은 탑이 입원한 중환자실이 있는 내부 진입을 통제하고 있다. 1층 로비에서 지상층으로 향하는 통로에도 출입제한선을 설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탑은 지난 5일 밤 10시경 평소 복용하던 신경 안정제 계통의 처방약을 복용하고 취침했다. 6일 오전 7시 30분경 탑을 깨우자 잠시 눈을 뜨기도 했지만, 피곤해보이는 모습에 계속 취침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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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News1 권현진 기자 |
이후 정오가 되도록 탑이 잠에서 깨지 못하자 탑을 인근 병원 응급실로 후송했다. 병원에서 혈액, 소변, CT 검사 등을 진행한 결과 별다른 이상이 없었고, 이름을 부르거나 꼬집으면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에 경찰 관계자는 "의사 소견으로는 평상시 복용하던 약이 과다복용 된 것 같다고 추정 중이다. 정확한 사항은 환자가 일어나면 알 수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현재 탑은 위독한 상태는 아니고 약에 수면제 성분이 들어있어 잠을 자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앞으로 1~2일 정도 경과를 보고 약성분이 빠지면 생활하는데 지장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마약류관리법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탑은 전날 서울지방경찰청 홍보담당관실 소속 악대에서 양천구 신월동에 위치한 4기동단으로 전보 조치됐다.
검찰과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2016년 10월 20대 초반의 여성 A씨와 함께 대마초 2회, 대마액상 2회 등 총 4회 걸쳐 대마초를 흡연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