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대표는 4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희 전직원 장 이사가 고객을 폭행한 점은 명백한 장 이사의 실수이며 마땅히 지탄받아야 할 죄"라며 "저는 사건의 심각성을 인지한 후 장 이사를 즉시 퇴사조치했으며 그는 이 사건에 대해 깊이 반성하고 마땅히 처벌받아야 할 것"이란 글을 올렸다.
이어 "장 이사를 채용한 저에게도 큰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저의 미숙한 직원 관리로 인해 수많은 분들께 버닝썬에 대한 분노를 일으키게 한 점 깊이 반성하고, 재발 방지에 모든 신경을 곤두세울 것이며 본 사건에 대한 모든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승리와 저는 오랜 친구 사이이며 제가 클럽을 준비할 때 컨설팅 의뢰를 제안했다"며 "빅뱅 활동을 10년 동안 잘 하고 있던 베테랑이기도 하고 승리라는 친구가 컨설팅을 해주면 홍보 효과도 얻을 수 있다는 생각에 제가 먼저 부탁한 부분"이라고 전했다.
이 대표는 "승리는 본인이 직접 경영하고 운영을 맡았던 다른 사업체들과는 달리 버닝썬에서는 컨설팅과 해외디제이 컨택을 도와줬을 뿐 버닝썬의 실질적인 운영과 경영에는 개입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또 "다른 사업체와 달리 본인이 직접 운영하지 않은 점과 저에 대한 지분양도 문제 때문에 버닝썬을 먼저 정리한 후 군대를 가는 것이 맞다고 생각하여 버닝썬 이사직을 사임한 것"이라며 "제가 제안한 일로 인하여 승리가 수많은 비난과 질타를 받고 있는 것에 안타깝고 마음이 아프다"고 덧붙였다.
한편 앞서 승리가 관련된 클럽 버닝썬을 찾았던 김 모씨는 클럽 직원 장모 씨 등에게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 논란이 일었다. 이와 관련, 서울강남경찰서 측은 지난 1월 29일 "김모씨와 클럽직원 장모씨를 상호 폭행 혐의로 모두 입건했다"며 엄정 수사 중임을 알렸다.
또한 최근 일부에서는 버닝썬 VIP룸에서 마약 투약 등의 불미스러운 일도 벌어지고 있다는 주장도 등장, 사실 여부에도 관심이 쏠렸다. 이후 최근 승리 및 소속사 YG 수장 양현석은 사과의 뜻을 전하면서도, 승리는 이번 폭행 사건과 직접적인 관계가 없고 마약 검사에서 역시 전혀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왔다고 해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