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애틀 늘푸른연대 12일 오후5시 쇼어라인 도서관서
시애틀지역 한인 진보단체인 시애틀 늘푸른연대(사무국장 지가슬)는 오는 12일 오후 5시
쇼어라인 도서관에서 다큐영화 <7년, 그들이 없는 언론>을 상영한다.
전 EBS PD인 김진혁씨가 메가폰을 잡은 이 다큐는 이명박, 박근혜 정권을 거치며 축소되고 왜곡된 언론자유의 실상을 고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지난 1월 한국에서 개봉됐으며 개봉관을 잡지 못해 우여곡절을 겪었던
작품이다.
이 다큐의 시애틀 상영 실무를 맡은 시애틀 늘푸른연대의 지가슬 사무국장은 “언론이 제 역할을 못하면 결국 그 피해는 국민이 볼 수 밖에 없다”며
“현재까지 한국 언론 현실이 어떤 식으로 왜곡돼왔고, 이를
통해 잘못된 여론이 어떻게 형성돼 왔나를 보여주고 싶어 상영을 기획하게 됐다”고 말했다.
시애틀 늘푸른연대는 지난해 노무현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전남 여수 후보로 나섰다 낙선한 고 백무현 화백의
이야기를 교차해 다룬 다큐멘터리 <무현, 두 도시 이야기>를 상영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이번 다큐 영화는 무료 상영이나, 주최측은 자발적 후원금을 받는다. 연대는 앞으로도 정치적으로 바른 메시지가 담겼지만 이곳에 잘 소개되지 않는 좋은 독립영화를 엄선, ‘늘푸른 영화제’라는 이름으로 상영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