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테크 분야 ‘창업과 발명’ 전문가 120여명 참여
10월15일 머서아릴랜드 커뮤니티센터서 컨퍼런스 열어
30일까지 신청하면 참가비 25달러, 이후면 40달러
시애틀지역의 IT 등 하이테크 분야 한인 종사자들이 ‘창발’(Changbal) 이라는 낯선 이름의 모임을 결성해 2년 이상 활동해오고 있다.
‘창업과 발명’의 준말인 ‘창발’은 지난 2014년 8월 결성됐다. 데이터 과학을 전공한 뒤 마이크로소프트(MS)사에 근무중인 김진영 박사와 부인인 박미라씨가 처음 결성한 뒤 주류사회에도 잘 알려진 ‘거피 게임 & 미디어’(Guppy Game & Media)의 알렉스 최 사장 등이 가세하면서 ‘시애틀지역 한인 직장인들이 모여서 배우고 교류하는 모임을 만들자’는 취지로 출발했다.
결성 이후 20차례 넘게 세미나가 진행돼 스타트업(창업)이나 기술 동향 등의 정보를 교류하고 네트워크를 강화해왔다. 현재 120여명이 회원으로 가입해 비영리단체로 발전했다.
현재 회원들의 직업만 봐도 이 모임의 인력 파워가 대단함을 알 수 있다. 회원 가운데 28.2%가 아마존 직원이며, 23.3%는 마이크로소프트 직원이다.
이어 21.4%가 스타트업에 종사하고 있으며 4.9%가 워싱턴대학(UW)의 교수 또는 전문 연구생들이다. 나머지 회원들도 페이스북, 보잉, 의료기관, 대학 등에 재직하는 전문가들이다. 현재 창발의 회장은 MS의 김진영 박사가 맡고 있다.
창발은 활동한지 2년이 된데다 시애틀지역 한인들에게도 IT분야의 각종 동향이나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제1회 ‘공개 컨퍼런스’를 개최하기로 하고 참석자를 모집하고 있다.
컨퍼런스는 오는 10월15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머서 아일랜드 커뮤니티 센터에서 열린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한국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매니징 디렉터로 라이코스 최고경영자(CEO), 다음케뮤니케이션 미주본부장, 조선일보 기자 등을 지낸 임정욱씨와 빅베신 캐피탈의 파트너인 윤필구씨가 기조연설자로 나온다.
또한 ‘변화하는 세상에서 자신의 경력을 만드는 법’과 ‘시애틀지역에 있는 하이테크 회사들’이란 주제로 패널 토의가 열리고 소그룹 단위의 토론도 열린다.
머서아일랜드 커뮤니티센터:8236 SE 24th St, Mercer Island, WA 980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