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quaw Lake 에서의 생일날이 지나고
오늘 하루 또다시 신나게 시작 됩니다
어제 잘먹은 덕분인지 어깨의 짐도 새털? 같이 가벼운 느낌으로 다음 목적지를 향해 출발 합니다
Squaw Lake 에서 흘러나오는 물로 목을 적시며 자라고 있는 초록의 수초들이 정답게 다가오며
그속에서 노니는 애기 송어들을 보며 "여기가 진정 천국 이구나" 를 느끼며 지납니다
Fish Creek에 설치된..
아주 견고한 나무다리를 건너...
McGee Pass와 Lake Virginia & Purple Lake 으로 나뉘는 갈림길인 Tully Hole 을 지납니다
이곳을 지나며 Pass 급의 언덕은 아니지만 제법 높은 경사 구간을 한시간 이상 올라가야 합니다
언덕을 오르면서 내려다 본 Tully Hole의 넓직한 분지 모습, 그 사이를 Fish Creek 이 지나고 있습니다
인근의 Red Slate Mtn(13,140') 등 주변을 둘러 보니 산불로 인한 연기가 가득 합니다
얼마나 큰 산불인지 좀처럼 꺼질 기미가 안보이는듯 합니다
특히 올해는 지독한 가믐으로 인해 얼마나 주위가 건조 한지 캘리포니아주 전체가 홍역을 치루고 있습니다
Tully Hole 에서 올라오는 트레일의 지그재그 길 모습 입니다
언덕의 정점을 넘자 편안한 평지길이 나옵니다
대부분의 트레커 들은 길을 스치며 인사는 물론 서로의 가는 방향에 대한 여러 정보를 교환하며
자신들의 트레킹 계획에 중요한 참고 자료로 활용 합니다
이 호수가 Lake Virginia 입니다
아주 큰 호수여서 점심 휴식겸 낚시를 던져 보았으나 물속이 휑하니 비어 있네요
내친김에 느긋히 쉬다 갑니다
오늘도 7~8 마일 정도만 가면 되니 서두를 일도 바쁠일도 없습니다
또 보기 쉽지 않을 Lake Virginia 를 다시 돌아 봅니다
이 척박한 땅에서도 이름 모를 아름다운 꽃들이 피어나고 있었습니다
이런곳도 지나고..
이 다리를 건너며..
오늘의 야영지 Purple Lake 이 눈앞에 전개 됩니다
이 호수의 규모는 대단 한데 의외로 캠핑을 할수 있는 장소는 겨우 몇개뿐..
일찍 도착 되어 우리는 캠핑장을 쉽게 구할수 있었지만 늦은 시간 이곳을 지나는 트레커들은
이곳을 지나 한참을 더갈걸 생각하니 안쓰러운 마음이 듭니다
오늘은 7.8 마일에/고도게인 1705 피트/6시간30분간 을 이동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