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신세진 San Joaquin River 를 출발 합니다
오늘은 Muir Trail Ranch(MTR)에 들러 출발전 보내놓은 남은 6일치의 식량을 찾는 날 입니다
우리는 바다같이 넓은 호수인 Florence Lake 쪽으로 접어 듭니다
이곳에도 있는 차단망을 통과 합니다
San Joaquin River 를 건너는 다리
San Joaquin River, 이 강을 왼편으로 끼고 따라가는 트레일 입니다
이름을 알수 없는 낮은 나무들이 군락을 이루고 있는 모습이 아주 편안한 기분을 들게 합니다
이 지역을 지날때 아주 기분좋게 걸었습니다, 그만큼 분위기가 편안 했던곳 입니다
밤송이 같은 나무인데 밤송이는 아닙니다. 가시도 아주 부드럽고..
강폭이 좁아지며 협곡으로 바뀌는 San Joaquin River
이곳에도 천년의 노송이 역사의 시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우리 워싱턴주 에도 아주 많은 은사시나무 군락지도 잠간 나오네요,
이 다리를 건너면..
Kings Canyon 국립공원을 떠나게 됩니다, 물론 반대편인 북에서 남으로 오는 트레커들 에게는 입장을 하게 되구요
노새를 타고 JMT 를 하는 일행들 인지.. 정확히 알수가 없네요
어느 소나무의 껍질 두께가 거의 손바닥 하나가 들어갈 정도의 깊이 입니다
이곳은 MTR 로 들어가거나 아니면 계속 JMT로 가가나 하는 갈림길 입니다
솔방울들도 미제는 왜이리도 큰지..
아침 8시에 출발해 4시간 만에 Muir Trail Ranch 에 도착 합니다
Backpacker 들의 Service 구역임을 알리는 안내판
이곳 에서는 연료도 판매하고 있습니다, White Gas 20oz(중간크기의 Bottle) 에 $5 로서
물론 비싸지만 그 무게를 지고 다니는것 보다는 이곳에서 사는게 훨씬 몸을 위해 좋습니다
한가롭게 여유를 갖는 사람들도.. 식량을 찾아 열심히 분류하고 짐을 다시 꾸리는 사람들도..
이곳 Muir Trail Ranch(MTR) 의 트레커 들의 서비스 구역의 전경 입니다
우리도 보내놓은 음식 인수를 위해 신청 합니다
일일히 적고 붙이고 아주 꼼꼼히 수불장 관리를 합니다,
트레커 들에게는 가장 중요한 것이 음식이라서 혹시라도 있을 실수를 방지하기 위해서 인듯 합니다
많은 트레커 들이 보내놓은 음식을 보관하는 창고 내부의 모습입니다
마님이 우리 버켓을 인수 하고 있습니다
되찾은 우리의 남은 6일치의 양식들, 중앙에 검은박스 두개는 우리가 기다리던 소중한 종이팩 와인 입니다
스낵.. 오트밀.. 누룽지.. 미숫가루.. 육포.. 예비 밧데리등 다양하게 보내 놓았었습니다
이 버켓들은 하이커들이 음식등을 찾은후 어깨 사정을 감안해 남기고 간 음식들을
누구든 자유롭게 가져갈수 있도록 하기위해 보관하고 있는 버켓들 입니다
이 근처에 있으면서 한달이 아니라 일년 이라도 지낼정도의 음식등 벼라별 품목들이 이 매일 매일 나오고 있습니다
대부분이 일단 욕심껏 충분하게 보낸후 몇일 다니다 보면 "덜먹고 덜메자" 로 생각이 바뀝니다
우리도 예외가 아닌듯 품위있게 30% 정도를 남기고 나왔습니다
하이커들이 음식을 찾은후 두고간 빈 버켓들
마침 허기가 져 음식통을 보니 토티아도 피넛 버터도 닭고기도 참치도 있어 간만에 색다른 음식으로 싫컨 먹었네요
이곳에서 하이커 들의 쓰레기도 받고 있어 메고 다니던 쓰레기도 버릴수 있고..
정수가 필요없는 물도 있고..
작은 매점도 하나 있는데.. 그토록 기대하고 왔던 맥주 또는 소다등은 일절 안판다네요,
실망이 컸지만 되칮은 와인으로 위로 합니다
Muir Ranch 답게 한편에 많은 노새와 말들이 있네요, 영업용 이겠지요.
Ranch 내 에서는 캠핑을 할수 없고 0.3마일 근처의 Shooting Star Meadows 에서
오늘 하루 쉬고 가가로 합니다
찾아온 와인으로 우선 한잔하고... 꿀맛? 아닌 와인맛 이었지요.
누룽지에..
건조된 우거지 Block 을 넣어..
우거지 된장국을 만들어 먹습니다, 무게도 가볍고 한국인의 갈증을 풀어주는 된장국 맛은
일품중의 일품 입니다, 강추 합니다.
바로 인근에 노천 온천도 하나 있어 둘러 보았습니다
웅덩이 수준의 전형적인 미제 온천 이지만 그런대로 들어 갈만은 했는데 우리는 생략!
계획된 휴식의 하루인 오늘은 7.5마일에/고도게인 470 피트/6시간의 아주 가벼운 트레킹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