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화요일, 페루에 온지 3일째가 되는 날 입니다, 오늘은 쿠스코 근교의 관광지 몇곳을 둘러 보기로 합니다
9시에 호텔에 찾아온 Ruvin 과 만나 우리만의 자동차로 첫번째 방문지인 잉카인들의 농업 실험장인
원형 계단식 밭 "Moray"로 향합니다
Moray 에 도착해 입구에서 본 주차장 모습, 우리가 일찍 온듯 주변에는 차량이 겨우 몇대만이 있습니다
아무것도 보이질 않아 의아 했었는데 예상과는 달리 Moray는 아랫쪽 으로 위치 하고 있었습니다
모라이(Moray)는 잉카인들이 척박한 환경 속에서 농사를 짓고 살아가기 위해 필요한 농업 연구소였다고 합니다.
쉽게 말해 계단식 밭인데, 가장 아랫쪽의 밭과 가장 윗쪽의 밭의 기온차가 있기 때문에 어떤 온도에서 어떤 작물이
가장 잘 자라는지를 연구한 후 대중들에게 농업기술을 전파했던 곳이라고 하네요
열심히 설명하고.. 열심히 듣고..
이 식물의 이름은?
마치 성냥을 빼 닮았다 해서 "Match" 라고 부른 답니다
실로 거대한 모습이었습니다, 스페인군이 처음 이 곳에 왔을 때는 이곳이 농업을 연구하는 곳인지는 전혀 몰랐다고 합니다
밭이다 보니 눈이 녹은 물을 지하로 끌어 들인뒤 사진 에서와 같이 작은 홈의 수로로 연결해
경작지에 물을 댈수 있었다고 합니다
이러한 계단식 밭을 "안데네스(Andenes)"라고 부릅니다
이곳은 원형의 12층의 계단식 경작지로 맨위에서 아래 까지는 30m 높이 이며 그 온도 차이도 섭씨 5도 이상 난다고 합니다
아래쪽에 내려 가서도 느낄수 이었지만 아래쪽의 기온이 높았습니다, 바람도 위에서는 있었지만 아래에는 전혀 없었구요
또한 당연히 계단의 높낮이에 따라 경작 하는 작물도 달랐다고 합니다, 이는 온도의 차이로 인해 당연히 그랬을것 같습니다
바쁜 Ruvin
다행히 고소 적응이 잘 되가는 소리님 덕분에 모두가 해피 또 해피 했습니다
2m 가까이 되는 계단을 오르 내리기 위해 중간에 돌을 박아 놓은 잉카인들의 지혜에 감탄 합니다
우리는 재미로 하지만..
Ruvin은 잉카의 후예라서 인지 아주 익숙하네요
밭의 일부는 망가진채로 아직 복원이 안된곳도 있으나 오히려 더 정겨워 보입니다
루빈에 의하면 1~2년 정도 후면 고칠거라는데 정부에 돈이 부족 해서 랍니다
창고가 있었던 장소 입니다
모라이 중심에서 약간 윗쪽에 있는 장소로 잉카 인들은 이곳에서 태양의 기운을 받았다고 합니다
잉카인들은 지금도 이런 예식을 굳게 믿고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하네요
루빈의 안내로 모두가 안으로 들어가 태양의 기운을 받는 체험에 들어 갑니다
모두가 편안하게 누운후...
온몸으로 태양의 기운을 받고 잇습니다
루빈이 잉카의 수호신인 콘돌을 부르고 있습니다
※콘돌/콘도르(Condor):주로 남미에 서식하는 대형 독수리로 안데스콘돌은 대형 맹금류로서
날개 길이만도 3m 정도 이고 전체적으로 검은색이며 계급사회를 갖고 있어 절대 먹이를 갖고 싸우지 않으며
절대 살아있는 동물은 먹지 않는다고 합니다
낮은 지대라서 인지 오라는 콘도르는 안오고 한마리의 매가 공중을 선회 하며 우릴 반겨 줍니다
가까이 당겨서 본 잉카인의 지혜와 돌계단의 디자인이 다시 봐도 이채롭습니다
입구의 반대편 에서 내려다본 모라이(Moray) 전경
방향에 따라 조금씩 다르게 보입니다
중요 Point 에 설치 해놓은 그늘막 Shelter
다시 봐도 장관이며 잉카인들의 지혜로움에 새삼 경의를 표하게 되네요
이제 주차장으로 다시 나가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를 위해 수고 하고 있는 교황(운전기사) 베네딕토 입니다
이제 모라이(Moray) 관광을 뒤로 하고 다음 목적지인 살리네라스(Salineras)로 향합니다
살리네라스(Salineras)로 가는도중 마라스(Maras)라는 마을을 잠시 들러 갑니다
이곳은 염전을 관리하며 거주를 했던 스페인 인들이 살던 마을인데 페루 독립후 버려졌다가
스페인 인들의 노예로 있던 페루인 들이 다시 마을을 복구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고 합니다.다
잉카의 염전 살리네라스(Salineras)로 내려 가기전 언덕에서 내려다 본 소금광산 살리네라스(Salineras)
갑작스런 광경에 모두 할말을 잊고 내려다만 보고 있습니다
수천년전 바다 였던 이곳 살리네라스(Salineras)는 해발 3000m 에 자리잡은 고산 염전 으로 암염이 넓게 분포된
지질 특성이 있는데 안데스 산맥에서 흘러나온 따뜻한 물줄기가 암염지대를 통과하면서 형성된 곳이라고 합니다.
살리네라스가 있는 이 계곡은 산 전체가 암염으로 되어있기 때문에 잉카인들은 물줄기를 이 지역으로 넣어서
땅 속에 들어있는 소금을 녹여내는 형식으로 무려 2000 여개의 염전을 만들어 놓았다고 합니다
정말 어마 어마한 규모의 산속 염전 입니다
염전에 도착해 페루인들이 아주 흔하게 마시는 한국식 막걸리 "치차"를 한잔씩 합니다
알콜 농도가 3도쯤 된다고 하네요
이곳에서 수확된 소금을 전시 판매도 하고 있습니다
천연 소금인 만큼 비타민과 미네랄이 듬뿍 함유되 건강에 좋으며 동물들의 치료제로도 많이 쓰인다고 합니다
한국의 무궁화 꽃? 많이 닮았습니다
소금을 채취한후 창고에 모아 놓은후 포장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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