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평상시 대로 아침 8시에 캠핑장을 출발 합니다
역시 Pass 답게
적당히 힘들게 언덕길을 올라 갑니다
이런 고산에도 넓직한 초원이 존재하고 있네요
3년째 JMT 중 처음 만나는 견공, 이들의 발은 이 거친 돌길에 과연 무사할까 걱정이 되네요
Silver Pass 전에 좌우에 호수를 끼고 넓직한 분지를 통과 합니다
트레일 에서 서쪽에 위치Siver Pass Lake 입니다
Silver Lake 반대인 동쪽으로 보이는 이 작은 호수는 무명 호수 입니다
좌우로 보이는 두개의 호수
바로 Silver Pass Lake Basin(분지)입니다
분지가 좁아지며 이제 계곡으로 변하고 있네요
서쪽 방향의 무명산
오늘 두번째의 견공을 만나는데 이녀석은 그래도 주인 잘만나 신발을 신었네요
여기 작은 언덕 위에 있는..
Silver Pass로 올라 섭니다
Silver Pass(10,928')
남쪽 방향의 Silver Pass Lake 분지
Pass 에서 바라본 북쪽 방향의 Panorama, 겹치고 겹친 첩첩산중 입니다
Pass 북쪽의 Warrior Lake, 양옆의 산들은 무명산들 이네요
바로 앞의 돌무덤이 쌓인곳이 Silver Pass의 중심점 입니다
이 산능들은 이름이 없네요
어느 트레커가 잃어버린 물건이네요, 안경과 스넥 인데 안경이 얼마나 아쉬울꼬...
이곳은 트레커들이 양방향으로(남북) 다니기 때문에 어느쪽의 트레커가 잃었는지 주인을 찾아주기가 거의 불가능 합니다
Pass 바로 아래의 호수 Chief Lake인데 송어 낚시를 위해 들러서 가기로 합니다
역시 몇번 던지니 송어가 나오기 시작 합니다
약 한시간 여를 놓치고 잡고..
그래도 이 호수에서만 6 마리를 낚는데 성공!!
Chief Lake 파노라마
다시 보따리를 메고 바로 0.5마일 아래의 예정된 야영지로 향합니다
무명능선의 모습도 이렇게 보니 멋진데요
바로 이 아담한 크기의 호숫가 에서 오늘은 쉬기로 합니다
이 호수의 이름은 Squaw Lake 입니다
파노라마로 본 호수 전경
자리를 잡은후
잡아온 송어로..
요리를 시작 합니다
그냥 뜨거운 물에 푹푹 충분히 끓여 익힌후
남은 와인 한팩(500cc) 으로 한잔 겯들여..
소금후추에 찍어 먹으며 그간의 부족했던 단백질을 보충 합니다
일부는 말린 우거지 된장국을 풀고
누룽지를 넣어서
송어 어죽을 만들어 먹습니다
호수를 앞에 품고 일배 일배 또일배..옛날얘기 햇얘기로 하하 호호 하다보니..
오늘이 나의 생일날 이라고 마님이 알려줍니다, 잘 먹는날이 생일날 이라고 하는데
어이 없게도 원 없이 잘먹은 오늘이 실제 생일 이라니.. 둘이서 Happy Birthday 를 합창하다 보니
생일 이라고 마지막 남은 송어 어죽은 제 몫이라며 한상 더 올라 옵니다
저녁상을 물린후 석양이 물들때
이 호수에서 다시 시작한 송어낚시 2탄 에서는..
겨우 한마리로 마무리 됩니다, 이송어는 Lake 물에 냉장 보관후 다음날 아침 누룽지탕에 섞어 단백질 보충제로 사용됩니다
오늘 부터는 여유로운 걸음이 시작 되는 첫날 이었습니다
6.4마일/고도 게인 2400 피트/4시간을 걸은 아주 여유로운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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