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산행은 얼마전 공지드린 대로 그간의 통상적이고 일반적인 산행에서 탈피해
좀더 모험적이고 탐험적 이고
그리고 도전적인 산행을 기획하고
누구도 시도 하지 않는 특별한 산행 속으로 빠져 보기로
합니다.
Silver Peak 에는 Peak 을 기준으로 동과북 두개의 Route 가 있습니다,
하나는 동쪽인 Windy Pass 에서 또하나는 북쪽의 Annette Lake Trailhead 에서
출발하는 Route
입니다.
오늘 우리는 동쪽 Route 인 Windy Pass 에서 출발해 Peak에 오른
후
Annette Lake 을 거쳐 북쪽의 Annette Lake TH
로 향하는 종주 방식을 택하기로 합니다,
이 방식에는 차량이 두배수인 4대가 움직여야
하지만
10명이 3대로 출발한후 두대를 Annette Lake TH에 주차한후
남어지 한대에 10명을 힘겹게 모두 태우고
Windy Pass 로 갑니다
거리 7.5마일에 약 7시간 정도의 시간을 예상 하고 출발합니다.
트레일 입구 도착 직전부터 예보된 대로 비가 내리기 시작해 모두 중무장을 한후 출발준비를
합니다
Windy Pass TH(3856') 이곳 트레일 입구는 남, 북으로 이어지는
P.C.T. 가 함께 합니다
비는 부슬 부슬 내리지만 오히려 시원한 날씨에 먼지 안날리는 오늘 산행의 환경 만큼은
101점 입니다
Talus Zone(너덜지대) 을 지나고 있습니다
이 Route 를 이용 할때는 늘 이곳 갈림길을 잘 살피고 가야 합니다(Silver
Peak과 PCT 의 갈림길(1.8iles/4343')
겨우 이정도의 표식이 갈림길 표시의 전부다 보니 집중해서 보지 않으면 Miss하기
십상입니다
이제 부터가 Silver Peak Trail 입니다
들바람님과 산바람님의 올라가기와 밀어주기
조인후 두번째 산행에 함께하고 계신 우주님
이분은? 아넷님
지나온 Trail 이 실뱀처럼 구불~구불~ 또렷해 보입니다
뒤에 보이는 산은 트레일 남쪽의 Tinkham Peak 입니다(5359')
잠시 길을 멈추고 한참 여물어 가는 블루베리에 관심을 갖어 보기도..
Silver Peak의 바로 앞에 있는 무명 봉우리에 접어
듭니다(2.6miles/4950')
흘러내린 바위 사이로 만들어진 트레일의 구분이 또렷합니다
봉우리로 가는중 내려다 보이는 Annette Lake.. 잔뜩낀 구름이 오락가락 겨우
호수임을 알 정도
잠간 보여 줄때 얼른... 내려다 볼때는 어느 옹달샘의 모습입니다
무명봉을 지나고..
지나니..
저만큼 구름속에 갇힌 Silver Peak이 희미하게 보입니다
이 산은 대부분이 바위로 구성되고 또 바위 조각들이 흘러내려 있어 걷기가 불편합니다..
물론 발 마사지에는 쵝오~~
역광으로 보는 일행의 모습은 전투중인 군인들로 보이네요..
걷기는 다소 불편하나 난이도는 그리 크지 않아 별로 힘은 안듭니다
산바람님은 들바람님 지키기에 온 신경이 다 가있습니다
이젠 어엿한 중견? 산악인이 되신 아넷님
매우 긍정적이고 아주 강한 정신력을 갖고 계신 들바람님.. 오늘 너무 잘하고
계시네요
스스로 초보임을 자처하지만 조만간 큰일을 하실것 같은 우주님.. 사교적이고 도전적이고
적극적인 사고가 돋보입니다
으젓~으젓~~ 그럼, 아가 넷인데..
드디어 Peak 에 접근 합니다
꼬리 두분
흣날리는 비를 맞으며 우중 식사를 한후 다함께한 아름다운 동행자 열분의 모습 입니다
이제 부터는 하산길.. Annette Lake 을 향합니다
비에 젖은 풀잎과 나무뿌리 돌뿌리를 피하며 급경사 구간을 조심히들 내려 옵니다
진행 보다는 안전이 더 우선인 우중산행.. 조심 또 조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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