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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3-13 07:46
우리 아낙
 글쓴이 : 임성수
조회 : 3,750  

‘우리(籬)’의 개념은 사람뿐만 아니라 동물(家畜舍)에 있어서도 쓰이고 있다.

 

우리 始祖 l 慶興에 사라샤 <龍飛御天歌 3>

날 즘생 녓난 우리(串籠) <漢청 306a>

 

담장(울타리) 안을 ‘우리’라 하면, 담장 밖을 포함한 세상은 ‘누리(두리/두루/두레)’가 된다.

‘움穴/窖물(우물)’은 ‘굼(굴)’을 파서(구멍을 내서) 만든 것이고, 움막은 땅을 파서 임시로 지은 집이다. 

 

野老의 알픠 가람 두들기 횟도랫나니 (野老籬前江岸廻) <杜詩諺解초 七 3>

一間茅屋업사 무더 사라시니이다 <龍飛御天歌 111>

 

千字文 처음에 시작되는 집宇, 집宙의 ‘집’ 개념은 (온) 세상이 된다.

朴赫居世의 世는 弗居內의 內와 일대일 대응을 이룬다.

일본어 うち는 內의 뜻으로 わたし의 대용으로도 쓰인다. 또한 고대어에서는 現世를 뜻하기도 했다. 家內(かない)는 ‘안사람, 아내(안해)’란 뜻으로 밖이 아닌 안에 있는 사람이다.

うち의 변화형 うじ는 氏族의 氏를 뜻하며 父權 氏族 사회의 발달을 보여주고 있다.

うち, うじ는 우리말 ‘우리’에 해당된다. 양국어의 비교를 통해서 일본에도 우리와 같은 형제 말이 있음을 알게 된다. 우리말 l과 일본어 t/d의 관계는 물(옛말은 ‘미르’)과 みず의 경우로 설명된다.

우리말 ‘안(內)’은 일본어 あな(穴), なか(中)와 의미적으로 같으며, 인간의 원초적 주거형태가 굴 안(穴居)에서 시작되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겨집(계집)과 함께 여자를 뜻하는 ‘아낙’은 ‘뜰-뜨락, 별-벼락, 줌-주먹, 무릎-무르팍, 받-바닥, 젓갈-젓가락’의 관계처럼 안(內)에서 시작된 말이다.

향가 安民歌를 보면

支持以支知古如

太平恨音叱如

惡은 나라+(ㅎ곡용의 앞선 단계 ㄱ)로 예상되며 명사형성 접미사는 신라시대에도 있었음을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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