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ww.wahealthplanfinder.org 홈페이지 모습>
워싱턴주 건강보험거래소 동영상 광고 2편 방영 시작
미국 의료보험 정책의 일대 혁신으로 평가되는 ‘오바마 케어’가입이 다음달부터 시작되는 가운데 이를 노린 상업 광고나 유사 사이트들이 넘쳐나 주의가 요망된다.
소득이 연방 빈곤선(FPL)의 133~400%인 가구가 오바마 케어 의료보험에 가입하면 정부보조금을 받을 수 있는데 이 경우 워싱턴주정부 건강보험거래소(WA
Health Benefit Exchange)가 운영하는 웹사이트()를 통해 가입해야 한다.
그런데 최근 주정부가 운영하는 웹사이트와 비슷한‘www.washingtonhealthfinder.org’라는 도메인이 등장했다. 이 사이트는 시애틀의 건강보험 브로커인 ‘헬스 인슈런스 팀’이 운영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주 정부 관계자는 “민간 보험 브로커 등이 고객을 잡기 위해
이 같은 사이트를 만든 것으로 보인다”며 “이를 통해 정보를 얻을 수도
있겠지만 주정부가 ‘오바마 케어’ 가입을 위해 운영하는 사이트는 아니다”고 밝혔다.
구글 검색 창에 ‘워싱턴주 오바마 케어’를 치면 ‘obama-care.org’등 마치 정부기관이 운영하는 것처럼 보이는 상업용 웹사이트들이
대거 떠올라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한 편은 스노보더를 타다 넘어지는
장면에서 오바마 케어에 가입하면 큰 도움이 된다는 내용을, 다른 하나는 쓰레기통에 숨어 있던 너구리가 공격해오는
모습으로 이 같은 부상을 당했을 때 건강보험이 있으면 병원비 걱정 없이 치료를 받을 수 있음을 강조하고 있다.
소득이 연방 빈곤선(FPL)의 133%
미만일 경우 무료로 오바마 케어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133%~400%일 경우 정부로부터 보조를 받는다. ‘나홀로’ 가구는
연소득 4만5,960달러, 2인 가구는 6만2,040달러,
3인가구는 7만8,120달러,
4인 가구는 9만4,200달러 이하일
경우 정부 보조를 받는다.
한편 워싱턴주에서는 가구의 15% 정도가 인터넷 연결이 돼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이들이 오바마 케어 가입때 불이익을 당할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인들의 경우 인터넷
사용이 어려울 경우 한인생활상담소나 평소 거래해온 에이전트 등과 상의하는 것이 좋다.
기사제공=시애틀 한국일보(시애틀N 협력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