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업소측 "다음주 수요일중 재오픈할 계획이다" 밝혀
제이 인슬리 워싱턴주지사 오늘 오전 11시 기자회견
워싱턴주 식당이나 술집 매장영업 중단, 실내모임도 금지
<속보> 주인과 직원들이 모두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감염됐다는 '페더럴웨이 한인업소 코로나 사태'와 관련, 15일 현재까지 해당 업소 주인만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해당업소측은 "당초 주인이 지난 주 코로나 확정 판정을 받은 뒤 종업원 15명에 대해서도 코로나 감염여부를 검사를 실시했으나 14일 오후 이 가운데 14명이 최종적으로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나머지 한 명에 대한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지난 13일부터 문을 닫았던 해당업소측은 다음주 수요일인 18일쯤 다시 영업을 재개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당초 이 업소에는 주인은 물론 15명 종업원 전원이 코로나에 감염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종업원이 검사를 받은 사실이 감염된 것으로 잘못 알려졌었다.
해당업소는 한인 밀집지역인 페더럴웨이지역 요식업체로 한인 고객들이 많이 애용하는 곳이지만 해당 업소의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본보는 해당업소에 대한 실명을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페더럴웨이지역에 있는 한식당인 해송이나 신성, 일식당인 아카사카 등 상대적으로 규모가 커 종업원들이 많은 다른 식당들은 주인이나 종업원이 코로나에 전혀 감염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인 보건전문가들은 "한식당을 물론이고 최근 다른 소매업체 등을 다녀온 뒤 몸에 이상이 있는 분은 물론이고 설사 몸에 이상이 없더라도 외부인과 접촉을 한 경험이 있는 분들은 무료 검사소 등에서 코로나검사를 받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인사회에서도 이처럼 코로나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워싱턴주도 지난 13일 하루 감염자가 2,233명을 기록하며 최다기록을 경신했다.
이런 가운데 제이 인슬리 워싱턴주지사는 15일 오전 11시 기자회견을 열어 이번 코로나 사태와 관련해 추가적인 제재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현재까지로선 식당이나 레스토랑, 술집 등의 매장영업을 중단하고 예배 등 실내에서 모이는 것도 금지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