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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0-18 01:24
카슈끄지, 마지막 칼럼서 '아랍세계 표현의 자유' 주장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3,710  

WP, 17일 카슈끄지 마지막 칼럼 게재
"아랍세계 '철의장막'…아랍어로 표현할 언론 필요"



지난 2일 실종, 살해된 것으로 알려진 사우디아라비아 출신 칼럼니스트 자말 카슈끄지(영어권에선 카쇼기로 발음)의 마지막 칼럼이 17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에 실렸다. 


카렌 아티야 글로벌 오피니언면 에디터는 "이 칼럼은 카슈끄지가 실종된지 하루만에 받은 것"이라면서 "그가 우리와 함께 편집하기 위해 다시 올 것을 바랐기 때문에 게재를 유보했으나 이제는 그런 일이 없을 것이란 걸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WP를 선택해서 함께 일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에 영원히 감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 칼럼은 아랍 세계의 자유를 향한 그의 헌신과 열정을 완벽하게 포착하고 있다. 그는 자유를 위해 목숨을 바친 것 같다"고도 했다. 

공교롭게도 카슈끄지의 마지막 칼럼은 중동 아랍 세계에서의 자유로운 표현에 대한 문제를 다뤘다. 제목은 '아랍 세계가 가장 필요로 하는 것은 표현의 자유다'(What the Arab world needs most is free expression)이다.

카슈끄지는 사우디 출신이면서도 폐쇄적인 사우디 왕실에 비판적인 입장을 꾸준히 견지해 왔고 아직 최종 수사 결과가 나온 것은 아니지만 익명의 터키 관계자들에 의해 그가 사우디로부터 온 사람들에 의해 이스탄불주재 사우디 영사관에서 고문을 받다 참수당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진 상황이다. 

카슈끄지는 이 칼럼에서 "아랍 세계는 선전을 통해 증오를 증폭시키는 정부의 영향을 받고 있다"고 진단하고 이런 상황에 처해 있는 아랍 사람들에게 세계적 사건에 대해 알릴 수 있는 현대화된 초국가적 미디어(a modern version of the old transnational media)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글 서두에서 카슈끄지는 프리덤하우스가 발간한 '2018 세계자유 보고서'(Freedom in the World)를 거론하면서 아랍 세계에서 자유로운 나라는 튀니지 단 한 나라뿐이며 요르단과 모로코, 쿠웨이트가 '부분적으로 자유로운' 나라로 분류됐으며 나머지 아랍 국가들은 전혀 그렇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단 점을 상기한다. 

이를 감안하면 나머지 아랍 국가에 살고 있는 아랍인들은 정보를 알지 못하거나 잘못 알고 있고, 그래서 자신들이 살고 있는 지역과 일상 생활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들을 적절하게 다루지 못하거나 공개적으로 거의 논의할 수가 없다고 지적했다. 국영 미디어를 대부분의 사람이 믿진 않지만 그러면서도 그 거짓 이야기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며 슬프게도 이 상황은 바뀔 것 같지 않다고 썼다. 

그리고 2011년 '아랍의 봄'이 진행되며 사람들은 자유로운 아랍 사회에 대한 기대를 걸었지만 기대는 산산히 부서졌고 오히려 더 가혹한 상황에 직면했다면서 사우디의 유명한 작가 살레 알-셰히(Saleh al-Shehi)가 정권에 반대되는 칼럼을 신문에 실었다가 5년의 징역형을 살고 있는 사실을 지목했다. 

또 이집트 정부가 현지 신문 알 마스리 알 야움(al-Masry al Youm)이 출간한 신문들을 모조리 압수했을 때에도 동료(미디어 종사자)들은 분노하거나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이런 조치가 더 이상 국제사회의 반발도 초래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오히려 이런 (정부의)행동들은 비난에 이어 빠르게 침묵을 유발하고 있다고 봤다. 

이런 가운데 아랍 정부들은 미디어를 침묵시키기 위한 권한을 부여받게 됐고 인터넷도 적극적으로 차단했으며 기자들을 체포하고 광고주들에게 특정 미디어엔 광고하지 못하도록 하는 등의 압력을 넣어왔다고 전했다. 

카슈끄지는 이런 상황을 냉전기간 동안 존재했던 '철의 장막'(Iron Curtain)과 같다고 비유했는데, 그러면서 그 시절 자유에 대한 희망을 키우고 유지하는데 도움을 줬던 자유유럽방송(Radio Free Europe) 같은 존재(미디어)가 아랍 세계에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자신의 글을 싣고 있는 WP에 감사하다면서 아랍인들에겐 미국과 서구 민주주의의 다양한 측면과 복잡한 문제들을 이해하고 토론할 수 있도록 자신들의 언어로(해당 언어를 사용해 내용을 쓴 미디어를 통해) 그런 문제들을 읽을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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