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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틀랜드
인근 트라우트 데일고교서 아침 시간
‘학생간
폭력 가능성’
시애틀
퍼스픽대학(SPU) 캠퍼스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 오리건
출신 한인 대학생 폴 리(19)군이 숨진 사건에 이어 오리건주 고교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져 2명이 숨졌다.
SPU 총격
사건의 충격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다시 학교 내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하면서 미국 교육현장의 총격 사건에 대한 안전 대책에 대한 논란이 거세질 것으로
보인다.
현지
경찰에 따르면 10일 오전 8시 7분께 포틀랜드에서 동쪽으로 약 16마일 떨어진 컬럼비아 강변에 있는
트라우트 데일이라는 소도시에 위치한 레이놀즈 고등학교에서 여러 발의 총격이 있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트라우트
데일은 인구가 1만6,000여명인 소도시이다.
트라우트
데일 경찰국의 스캇 앤더슨 국장은 “용의자가 교내로 진입한 후 학생 한 명에게 총격을 가했으며 잠시
후 총격 용의자도 숨진 채 발견됐다”고 말했다. 경찰은 다른
희생자가 있는지 여부 등 상세한 설명은 하지 않고 “상황이 통제되고 있는 상태”라고 밝혔다.
경찰이
현재까지 이번 사건에 대한 조사를 진행하고 있지만 현지 언론 보도 등에 따르면 용의자도 10대 중반의
남자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특히 목격자들에 따르면 용의자를 포함해 최소한 2명이 사건 당시 총기를 소지하고 있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사건의 용의자 역시 이 학교의 학생일 가능성이 크며, 학생간 폭력에 의해 총기 사건이 벌어졌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12일부터
여름방학에 들어가기에 앞서 총격사건이 발생한 레이놀즈 고등학에는 9학년부터 12학년까지 모두 2,800여명의 학생들이 재학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출동한 경찰특공대가 학교에 진입한 후 학생들이 머리에 손을 올린 상태로 대피하도록 했으며
주변에 있는 슈퍼마켓에서 부모들에게 인계를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후까지 추가 범죄 예방을 위해 학교를 포함해 인근에 있는 모두 64개의 건물에 대한 수색 작업을
진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