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 박근혜는 북한을 방문해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만나 단독으로 4시간
이야기했다. 또 박근혜 2005년 당시 한나라당 (현 새누리당) 대표이자 그때
당시 유럽-코리아재단 이사직을 역임하고 있을 때 북한 김정일 위원장에게
보냈던 편지가 있었다.
굉장히 정중하고 예의 바르게 작성했을 뿐만 아니라 더욱 논란되고 있는
부분은 '북남'이 하나되어 평화와 번영을 이룩할 수 있도록 이라고 작성하였
다. 편지 내용에 논란이 되는 부분은 한 두 군데가 아니지만 '북남'이라는
단어를 썼다는 것이다.
위원장님께 드립니다.
벌써 뜨거운 한낮의 열기가 무더위를 느끼게 하는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더운 날씨에도 위원장님은 건강히 잘 계시는지요?
위원장님을 뵌 지도 3년이라는 세월이 흘렀습니다. 그 동안 저에게는 많은
변화가 일어났지만 위원장님의 덕분에 잘 지내고 있습니다.
위원장님이 약속해주신 사항들은 유럽-코리아재단을 통해서 꾸준히 실천해
나가고 있습니다.
한민족의 하나됨과 진한 동포애를 느끼게 했던 "2002년 북남 통일축구
경기"를 비롯해서 북측의 젊은이들이 유럽의 대학교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북측 장학생 프로그램" 등 다양한 계획들이 하나씩 실천되고
있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보천보 전자악단의 남측 공연" 및 평양에 건립을 추진
했던 "경제인 양성소" 등이 아직까지 실현되지 못하여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습니다.
저의 의견으로는 이런 부분들을 협의하기 위해서 유럽-코리아재단의 평양
사무소 설치가 절실하며 재단관계자들의 평양방문이 자유로와질 수 있도록
하였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 동안 유럽-코리아재단을 통해서 실천되었던 많은 사업들을 정리해서
문서로 만들었습니다. 위원장님께서 살펴보시고 부족한 부분이나 추가로
필요하신 사항들이 있으시면 말씀해 주시기 바랍니다.
아울러 재단과 북측의 관계기관들이 잘 협력해서 사업을 추진할 수 있도록
관련기관에 위원장님의 지시를 부탁 드립니다.
북남이 하나되어 평화와 번영을 이룩할 수 있도록 저와 유럽-코리아재단
에서는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업들이 성과를 맺는 날이 곧 올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모든 어려움들을 극복하고 꾸준히 사업을 추진하여 위원장님과 약속한
사항들이 빠른 시일 내에 이루어지길 희망합니다.
또한 위원장님의 건강을 기원하며 다시 뵙기를 바랍니다.
2005년 7월 13일
위의 북한 김정일에게 보내는 편지 한 통이 박사모 카페에 소개되었고
"문재인 전 대표가 북한 김정일에게 보내는 편지"라는 제목으로 소개되자
박사모 회원들은 이에 "처단해야 된다, 빨갱이" 등등 거친 욕설을 댓글에
달았으나 추후 이 편지는 문재인 전 대표가 아닌, 박근혜 대통령이 보낸
편지로 밝혀지면서 박사모에 의해 게시되었던 글이 삭제되었다.
박사모 카페에 이 글을 올린 게시자는 박 대통령이 쓴 거라고 온 세상에
알리는 일이 되어버렸다며 정말 창피하다고 한탄하고 있다고 한다.
어째던 박사모 회원들은 무식함이 드러난 것뿐만 아니라 진짜 빨갱들이
아닌가? 묻고 싶다.
선산인민위원회 내정부장인 박정희의 셋째 형 박상희는 1946년 10월 6일
경찰 총격에 의해 사살당하였다.
박정희는 군부 내에서 공산당 활동하다 1949년 2월에 열린 군법회의에서
사형 선고를 받았다. 박근혜는 2002년 북한을 방문해 김정일 국방위원장
을 만났고, 또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보내는 편지 내용이 공개되었다.
그럼에도 박사모들이 박정희를 우상화하며 박근혜의 범죄 혐의 사실을
두둔하는 것은 빨갱이들이 하는 짓과 다를 것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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