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주 음악협회, 22일 베나로야홀서 공연
유명 성악가 박영경ㆍ이성은ㆍ안영주씨 특별초청
워싱턴주 음악협회(회장 김무웅)가 오는 22일 저녁 7시 베나로야홀 노스트롬에서 제37회 가을음악회를 개최하기로 하고 한인들을 초대한다.
김무웅 회장이 음악 감독을 맡은 올해 공연에는 뉴욕 메트로폴리탄 오페라의 주연급 성악가인 메조 소프라노 박영경씨와 테너 이성은씨, 바리톤 안영주씨가 출연한다.
물론 음악협회 회원으로 주류무대에서도 왕성하게 활동하는 소프라노 김도희씨와 김유진씨, 메조 소프라노 김연수씨 등도 출연한다.
공홍기 목사의 음악가족인 사라 공씨와 안젤리나 공씨가 하프와 플루트 연주하고, 변효경씨가 지휘하는 에버그린 합창단도 출연해 한국가곡 등을 선사한다.
이번 음악회에 특별 초청된 박영경씨와 이성은씨은 연세대 음대 동기생이다. 오페라계에서 실력파로 인정받는 박씨는 ‘피가로의 결혼’을 비롯해 ‘여자는 다 그래’, ‘마술피리’ 등에서 주연을 맡아 뉴욕타임스에 ‘Scene Stealer’(인기 가로채기 명수)라는 극찬을 받았다.
2006~2007년에는 뉴욕시티오페라단이 주관하는 VOX에 출연했고 뉴욕 클래식 채널WQXR에 박씨의 ‘뉴 아메리칸 오페라 프리뷰’가 방송되기도 했다. 2006년 데이비드 아담 아트송 대회에서 우승했고2008년엔 미셸 시스카 오페라 상도 받았다.
테너 이성은씨 역시 최고 오페라 가수들의 경연장인 메트 오페라 콩쿠르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유명 성악가로 명성이 자자하다. 바리톤 안영주씨는 메네스 음대 출신으로 캐리어 브릿지 컴피티션 우승자로 실력파로 인정받고 있다.
올해 가을 음악회의 입장료는 1인당 30달러이다.
문의: (206)313-1515, (206)306-67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