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명: "마야" 입니다.
미국인 남편과 결혼해서 초등학생, 중학생 두 아이를 키우고 있습니다.
미국에 와서 영어를 배우면서 만든 노트에서 간추린 것입니다.
그리고 <문화로 다지는 영어>라는 제목을 붙여 보았습니다. 줄여서 <문다영어> 입니다.
작성일 : 13-08-04 19:56
문다 영어(38)- Die vs. Dead
|
|
글쓴이 :
maya
조회 : 5,726
|
시댁 큰아버님이 돌아가셔서 장례식에 참석하게 되었다. 너무나 자상하셨고 미국의 역사나 풍습 등을 늘 재미있게 이야기해 주셨던 큰아버님께서는 심장마비로 돌아 가셨다. 장례식은 5일 후인 토요일에 있었다.
장례식장(Funeral Chapel)은 교회와 비슷하게 생긴 건물이지만 장례식만 전문적으로 거행하게 되어 있었다. 평생 자식이 없이 두 분만 사신 관계로 조문객들은 대부분 나이드신 분들이 많았다. 영화에서는 모두가 검은 양복을 입고 미망인은 검은 모자에 너울까지 가려져 있는 상복을 입는 것을 봤지만 현실은 조금 달랐다. 대부분 조문객들은 어두운 색깔의 옷을 입고 올 정도로 캐주얼했다.
장례식장으로 들어가는 복도에는 많은 사람들이 보내온 흰색이나 노란색 등의 꽃을 꽂은 꽃바구니와 조문객들이 가져온 카드를 담는 바구니, 방명록 등이 놓여 있었다.
돌아가신 분의 관을 앞에 두고 행해지는 장례식은 교회를 다니던 사람이든 그렇지 않은 사람이든 대개는 목사님의 집도로 장례식이 진행된다고 한다. 목사님의 고인에 대한 추도사와 기도, 시편 구절 낭송과 찬송이 있고 마지막 순서로 돌아가신 분의 얼굴을 보며 작별을 했다. 곱게 장식된 관 안에 뉘여 있는 큰아버님은 생전의 모습과는 너무나 다르게 수척하고 혈기를 잃어 마치 딴 사람 같았다.
관을 운구차(hearse)에 옮겨 싣는데 여섯 사람이 운반했다. 이 관을 옮기는 사람을 casket bearer라고 하는데 미망인이나 가족들이 가까운 사람을 지정한다고 했다. 남편도 포함되었다.
공원묘지(cemetery)에 도착하여 마지막으로 보내는 절차를 진행했다. 그런데 식이 끝나고 하관하는 것을 다 보지 않고 사람들이 헤어졌다. 관은 묘지에서 전문적으로 일하는 사람이 포크레인을 이용하여 묻는다고 했다. 뭔가 아쉬웠다.
장례식에 참석했던 조문객들에게는 늦은 점심식사가 제공되었다. 상주가 비용을 지불하는 것 같았다.
한편, 미국사람들도 화장(cremated)을 많이 하는 것 같다. 몇 년 후에 돌아가신 시이모님은 화장을 한 후 예쁜 도자기(urn)에 담긴 후 묘지에 묻히셨다. 어떤 사람들은 자기 집에 보관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die vs. dead
Best-selling author Wanseo Park died of cancer at 78.
베스트 셀러 작가 박완서는 78세에 암으로 사망했다.
He died of a heart attack in 2001. 그는 2001년에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She died in a car accident. 그녀는 차사고로 죽었다.
She was found dead in the bathroom of her home.
Author Hemingway committed suicide in the summer of 1961.
우리말의 ‘돌아가시다’처럼 완곡하게 표현할 때는 pass away를 쓴다.
He passed away last year.
78세에 암으로 돌아가셨다 : died of cancer at 78
익사하다: be drowned to death
세일즈맨의 죽음: <Death of a Salesman>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