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수봉
행장“은행자산 2~3년 내100억달러 될 것”
지난 2월 서북미 최초 한인은행인 PI뱅크를 인수 합병한 BBCN뱅크가 “시애틀 한인사회의 든든한 금융 파트너가 되겠다”고 다짐하며 고객들에게 성원을 당부했다.
BBCN
뱅크는 지난 16일 저녁 벨뷰 하이야트 호텔에서 시애틀 지역 주주와 주요 고객 등 200여명을
초청한 가운데 만찬행사를 갖고 은행의 현황과 비전 등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는 BBCN의 지주회사인 BBCN 뱅크콥의 케빈 김 회장과 이달 BBCN 2대 행장으로 취임한 민수봉 신임 행장도 참석했다.
김 회장과
민 행장은 “은행은 고객이라는 바다에서 헤엄치는 물고기와 같다”며
‘한인고객 최우선 서비스’를 강조했다. 캘리포니아에 LA본사와 함께 30개
지점을 두고 있지만 PI뱅크 인수ㆍ합병에 이어 시카고 포스터 은행 인수를 결정하며 전국에 54개 지점과 6개의 대출사무소(LPO)를
갖추고 있는 BBCN 뱅크는 미국 내 최대규모의 한인은행이다.
시애틀지역에선
과거 중앙은행 2개 지점(린우드, 페더럴웨이)과 PI뱅크 4개 지점(시애틀, 린우드, 페더럴웨이, 타코마) 등
모두 6개 지점과 한 개의 대출사무소를 운영하고 있다.
현재 BBCN 뱅크는 린우드와 페더럴웨이에 2개씩의 지점을 갖추고 있지만
이들을 당분간 현 체제대로 운영할 계획이다.
민 행장은
“현재 BBCN 뱅크의 자산은 60억 달러에 달하고 있는데 앞으로 2~3년 내에 100억 달러로 확대될 것”이라며 “시애틀지역에서도
서북미 한인은행인 유니뱅크과 더불어 한인 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송영완
총영사도 축사를 통해 “워싱턴주는 무역 의존도가 미국에서 가장 높은데다 발전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강조하고 “13만 명에 달하는 시애틀지역 한인사회의 든든한 비즈니스
파트너가 될 뿐 아니라 소규모 자영업자와 중소기업도 많이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행사장에서는
골든테크 인터내셔널의 김태강 사장이 고객 대표로 건배를 제의하면서 “(서북미은행인 PI뱅크가 간판을 내린 것이)서운하기도 했지만 미주 한인대표 은행인 BBCN이 인수하게 돼 안도했다”며 “BBCN이 더욱 더 발전하고 번영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BBCN은 이날 행사에서 초청자들을 위해 저녁식사와 함께 가수
김장훈의 공연과 푸짐한 경품 추첨행사를 곁들였다. 경품 추첨행사에서 아이패드를 부상으로 받는 대상의
행운은 강석동 전 시애틀한인회장의 부인에게 돌아갔다.
<기사제공=시애틀 한국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