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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11-28 18:29
美 곳곳 블랙프라이데이 불매시위…퍼거슨 사태 후폭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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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쓴이 :
시애틀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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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시위대가 뉴욕 메이시몰 앞에서 블랙프라이데이 불매 시위를 벌이고 있다. ⓒ로이터=뉴스1>
시애틀 등 일부 쇼핑몰 휴점에 들어가
미국 최대의 쇼핑시기인 '블랙프라이데이' 연휴를 맞이한 28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에서 정의 실현을 주장하는 시위가 이어졌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미주리주 퍼거슨시에서 비무장 흑인 소년을 사살한 백인 경관 대런 윌슨에 대해 최근 불기소 결정이 내려진 데 대한 항의 차원에서 퍼거슨을 비롯한 미국 곳곳에서 블랙프라이데이 불매 운동이 벌어진 것이다.
로이터통신 보도에 따르면 퍼거슨에 인접한 세인트루이스의 고급 쇼핑몰 갤러리아 앞에 모인 시위대는 "블랙프라이데이는 없다"는 구호를 외치며 시위를 벌였다.
이들이 캐롤을 부르면서 입구에 누워 불매시위를 이어가자 쇼핑몰은 결국 문을 닫았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퍼거슨 인근의 월마트 역시 블랙프라이데이 임에도 불구하고 휴점했다. 매장 측 관계자는 상품을 세인트루이스 내 다른 지역으로 옮겼다고 밝혔다.
퍼거슨 소요사태 이후 공공질서 유지를 위해 투입된 주방위군은 쇼핑몰 외부에서 휴점을 알리며 사람들의 진입을 통제하기도 했다.
한 모자매장의 매니저인 에디 콕스(23)는 시위대의 불매운동으로 매출이 전년의 5분의 1수준에 그쳤다면서도 시위대의 행동이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흑인인 콕스는 "비즈니스적인 측면에서 봤을 때 이번 행동은 탐탁치 않다"면서도 "젊고 활동적이며 의식이 깨어있은 사람들의 행동은 청년들, 흑인 뿐 아니라 미국인에게 멋진 시간"이라고 말했다.
블랙프라이데이 불매운동은 뉴욕, 시카고, 시애틀, LA, 오클랜드, 캘리포니아 등 곳곳에서 벌어졌다.
뉴욕 메이시 프래그십 스토어 앞에서 시위를 벌이던 세르지오 유주린은 "목소리로만 의견을 내는 것은 불충분하다"며 행동에 나서는 것이야 말로 진정한 민주주의를 행사할 수 있는 길이라고 말했다.
200명 규모의 시위대는 뉴욕 헤럴드 스퀘어의 메이시몰에서 시위를 벌이는 한편 행진을 이어가며 시민들에게 블랙프라이데이 불매 운동 동참을 호소했다.
시애틀에서도 불매 운동이 확산되면서 퍼시픽 플레이스 등 쇼핑몰 두 곳이 문을 닫았고 시위대 한 명이 경찰차를 손상시킨 혐의로 체포됐다고 경찰이 밝혔다.
LA에서도 100명 이상의 시위대가 시청 앞 공원에서 시위를 이어갔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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