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日안보법 통과 "미일 야합의 산물…묵과할 수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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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5-09-20 09:19

北, 日안보법 통과 "미일 야합의 산물…묵과할 수 없어"

글쓴이 : 시애틀N

<일본 도쿄 의회 의사당 앞에서는 연일 안보법안 반대 시위가 벌어지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비가 오는 궂은 날씨에도 시민들이 모여 반대 구호를 외쳤다. © AFP=News1>

"다른 나라 침략의 길 열어놓은 악법"

북한은 19일 일본 의회가 집단자위권 행사를 포함한 안보법안을 통과한 것과 관련 "일본이 또다시 재침의 시퍼런 칼날을 입에 물고 달려드는 것을 절대로 묵과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북한 외무성은 이날 대변인 담화를 통해 "안전보장관련법은 철두철미 다른 나라들에 대한 침략의 길을 열어놓기 위하여 만들어진 악법"이라며 "(일본이) 안전보장관련법을 성립시킨 것은 군국주의 옛 꿈을 기어이 실현해보려는 일본의 지배주의적 야망이 어느 지경에 이르고 있는가를 여실히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외무성은 특히 "안전보장관련법은 일본을 돌격대로 내세워 힘으로 아시아와 세계에 대한 지배전략을 실현해보려는 미국과 미국을 등에 업고 해외침략 야망을 실현해보려는 일본의 추악한 야합의 산물이다"고 덧붙였다.

이어 "일본이 우리와 교전상태에 있는 미국의 침략적인 군사행동에 공공연히 가담해 지난날과 마찬가지로 조선을 침략의 첫 대상으로 삼으려 한다는 데 가장 큰 위험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외무성은 "일본은 시대착오적인 재침 야망에 사로잡혀 전쟁법을 끝끝내 만들어냄으로써 또다시 비참한 전쟁의 참화를 당하게 될 것이며 두고두고 후회하게 될 것"이라며 "우리는 우리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위험한 침략책동들에 대처하여 전쟁억제력을 더욱 강화해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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