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올랜도 희생자 지원 쇄도…모금 이틀만에 380만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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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6-06-15 02:08

美 올랜도 희생자 지원 쇄도…모금 이틀만에 380만달러

글쓴이 : 시애틀N

전 세계 8만4000여명 참여…'고펀드미' 사상 최대 모금액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 총격 사건 희생자들을 돕기 위한 모금이 전 세계인 수만 명의 성원 아래 45억원 가까이 모여 들었다.

14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펀딩 사이트인 '고펀드미(GoFundMe)'에는 테러 당일부터 이틀 만에 380만달러(약 44억 8020만원)가 넘는 성금이 모였다. 약 8만4000명이 참여한 결과다.

이는 고펀드미 사상 최대 모금액인 200만달러를 훌쩍 뛰어 넘은 금액이다.

모금운동을 시작한 플로리다 주 최대 LGBT(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성전환자) 인권단체 '이퀄리티플로리다'는 "전 세계 사회 각계 각층이 준 지지에 크게 감동했다"며 "끔찍한 증오 범죄를 겪은 피해자들이 떠안은 비용을 알 수 없기 때문에 가능한 많은 금액을 모으고 이를 가능한 빠르게 나누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성금은 희생자 유가족과 부상자는 물론 테러 현장에 있었던 피해자 모두에게 약 7개월 안에 전달될 예정이다. 비상 상태 시 즉시 나눠질 수 있다.

받은 성금은 장례식, 치료, 정신과 상담 등 모든 용도로 사용 가능하다.

한편, 이퀄리티플로리다는 다른 시민단체와 협력해 추모제를 개최하고 있으며 피해자를 위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부상자를 돕기 위한 헌혈 운동까지 열고 있다.

기사제공=뉴스1(시애틀N 제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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