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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11-11 01:28
[해설과 함께 하는 서북미 좋은시- 신영희] 석양 빛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3,089  

신영희(오레곤 문인협회 회원)

석양 빛

고운 주홍빛 저녁노을 속에서
은은하게 종소리 울려 퍼집니다.
 
갈매기들 적막과 아쉬움을 날개에 업고
석양 빛 따라 날아갑니다.
 
태양은 우리의 희로애락을 실은 수레바퀴
영생의 하늘나라로 굴러갑니다
빛과 사랑이 넘치는 본향을 향하여.
 
오늘도 쉬지 않고 오직 기도와
말씀을 묵상하며 살아갑니다.
 
내 영혼을 새롭고 충만케 하옵소서.
 
 
<해 설>
 
시인은 일반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고 듣고 느끼어 언어로 그림을 그리고 노래한다.

이 작품 속에서 신영희 시인은 저녁노을 속에서 종소리를 듣는다. 그는 하루의 삶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의 귀로 종소리를 듣는 것이다

이 시인은 또 자신의 내면의 자아를 적막과 아쉬움을 업고 날아가는 갈매기의 이미지로 그린다.

그리고 그는 태양을 삶의 희로애락을 싣고 가는 수레바퀴로 형상화하고 있다.

여기서 시인은 태양이 인간의 유한한 생명을 영생의 나라, 즉 빛과 사람이 넘치는 천국으로 인도하는 존재로 인식한다. 따라서 시인은 짧고 힘든 현생의 고통 속에서 석양빛으로 위안을 받고 기도와 말씀 묵상으로 영혼이 새롭게 되기를 소망한다.

결론적으로 이 작품은 작가 자신 뿐만 아니라 독자 모두 위안과 소망을 갖게 하는 시적 모티프로 구축되어 숭고한 문학적 가치를 지녀 주목된다.     김영호 시인(숭실대 명예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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