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로그인 | 회원가입 | 2024-05-12 (일)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2021년 1월 시애틀N 사이트를 개편하였습니다. 열람하고 있는 사이트에서 2021년 이전 자료들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작성일 : 19-08-11 11:04
[서북미 좋은 시- 김순영] 노숙자의 밤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499  

김순영(한국문인협회 워싱턴주지부 회원)
 
노숙자의 밤
 
둥지를 잃고 떠도는 자여
추락한 절망의 나락으로 떨어지는
한 순간 영과 육이 나뉘어 가고
 
방황의 길 목에서 본질을 상실한
자존감은 길 바닥에서 나뒹군다
어둠이 몸을 가리워 준다 한들
 
폭풍속에 던져진 육체의 시한부
목이 아리고 차가워 오는 밤
열기가 콘크리트에 감전될 때
 
심장의 박동이 얼고 있는 깊은 밤
아무도 없는 칠흑의 밤이 두려워
홀로 허공을 향해 작별을 고하는
 
낙엽처럼 버려진 육체가 얼고 있어
꿈도 얼고 그리움도 얼어버린
노숙자의 차가운 밤이여
 
돌아갈 본향을 찾아 떠나는


<서북미 문인들의 다양한 작품을 보시려면 아래를 클릭>

 
 

Total 696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681 [해설과 함께 하는 서북미 좋은시- 이춘혜] 가… 시애틀N 2019-09-01 3017
680 [서북미 좋은 시-문희동] 겨울 살이 시애틀N 2019-08-25 4429
679 문인협회 <시애틀문학> 12집 나왔다 시애틀N 2019-08-22 5496
678 [시애틀 수필-이 에스더] 이름표 붙이기 시애틀N 2019-08-18 2848
677 [해설과 함께 하는 서북미 좋은시- 윤명숙] 수… 시애틀N 2019-08-18 4989
676 [서북미 좋은 시- 지소영] 참새 시애틀N 2019-08-18 2980
675 [서북미 좋은 시- 김순영] 노숙자의 밤 시애틀N 2019-08-11 2501
674 서북미문인협회 ‘문학의 향기’ 가득한 월… 시애틀N 2019-08-06 5640
673 [시애틀 수필-이한칠] 내 신발 시애틀N 2019-08-04 2812
672 [해설과 함께 하는 서북미 좋은시- 오정방] 낡… 시애틀N 2019-08-04 3002
671 [서북미 좋은 시-김성교] 흙장 시애틀N 2019-07-28 2932
670 [해설과 함께 하는 서북미 좋은시- 지소영] 시… 시애틀N 2019-07-21 3709
669 시애틀 조영철 시인ㆍ김정숙 수필가 당선 시애틀N 2019-07-20 3868
668 [서북미 좋은 시- 김백현] 쉰 내가 쉰내로 시애틀N 2019-07-14 2837
667 시애틀 엄경제 시인 ‘해외문학상’ 대상 받… 시애틀N 2019-07-09 3596
 1  2  3  4  5  6  7  8  9  10    
and or


  About US I 사용자 이용 약관 I 개인 정보 보호 정책 I 광고 및 제휴 문의 I Contact Us

시애틀N

16825 48th Ave W #215 Lynnwood, WA 98037
TEL : 425-582-9795
Website : www.seattlen.com | E-mail : info@seattlen.com

COPYRIGHT © www.seattlen.com.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