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돌' 도장부부의 아들 연우가 엄마 장윤정을 능가하는 '끼'로 빅 재미를 선사했다. 연우는 노래와 춤을 겸비한 재주꾼의 모습을 보여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5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돌')에서는 도장부부(도경완 장윤정)와 투꼼남매(연우 하영) 남매의 일상이 그려졌다.
이날 투꼼남매는 아빠 도경완이 근무하는 KBS 내 아나운서실로 향했다. 연우는 직원들에게 "안녕하세요. 우리 아빠 잘 부탁해요"라며 깍듯하게 인사했다.
아빠자리를 찾은 연우는 자신의 얼굴이 담긴 마우스 패드를 보고 흐뭇해했다. 이윽고 최동석 아나운서를 만나 뉴스의 심장 보도국으로 향했다.
보도국 내에서도 연우는 "우리 아빠 잘 부탁드린다"라며 공손하게 인사 하며 아빠 홍보대사로 활약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최동석 아나운서의 도움으로 뉴스 스튜디오에 들어선 연우는 앵커 자리에 앉아 뉴스 진행을 연습했다. 연우는 "KBS 9시 도연우입니다"라고 말한 후 이윽고 "오늘 들려드릴 곡은 목포행 완행열차입니다"라며 노래를 부르기 시작해 시작해 폭소를 안겼다. 이후 연우는 뉴스룸을 나서면서도 최동석 아나운서에게 "구경 시켜주셔서 고맙습니다"라며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아빠가 진행하는 라디오 부스로 자리로 옮긴 연우는 아빠에게 손가락 하트를 보내며 응원했다. 또 동생 하영이에게 귤을 까주는 등 자상한 오빠의 모습을 보였다.
이후 도경완와 투꼼남매는 오픈 스튜디오에서 라디오 생방송중인 가수 양파를 만나 얼떨결에 방송을 함께 하게 됐고 "엄마노래 한 번 들어볼까요?"라는 양파의 말에 연우는 "목포행 완행열차"라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라디오에 이어 가요 무대 녹화장에 도착한 연우는 송해 선생님을 만나 "소문을 듣자하니 노래를 그렇게 잘한다면서? 여기서 한 번 해볼까?"라는 말에 바로 무대위로 올라갔다. 간주가 나오자 절제된 춤사위를 선보이며 리듬을 타기 시작했고 '내 나이가 어때서'를 열창해 안방극장에 웃음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