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임영규가 이혼의 아픔, 사업 실패로 인한 전 재산 탕진으로 알코올성 치매에 걸렸던 적이 있다고 고백한 가운데 더불어 그의 가족들에 대한 관심까지 함께 뜨거워 지고 있다.
임영규는 15일 MBN 시사교양프로그램 '현장르포 특종세상'에 출연해 부친이 남겨준 유산 165억원을 탕진해 노숙자나 다름없는 삶을 살고 있는 근황을 공개했다.
임영규는 "찜질방 생활을 하다 비용이 밀려 쫓겨났고 지금은 교회 청소를 하며 살고 있다"고 밝혔다.
임영규는 과거 아버지가 물려준 유산으로 호화롭게 생활했다. 그는 "아버지가 물려주신 건물이 1993년도에 165억원 정도였다. 엄청난 돈이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임영규는 이혼 후 미국에서 사업을 시작했지만 몇년 만에 전재산을 탕진했다.
삶이 어려워진 임영규는 한때 매일 술을 먹고 잠에 들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모든 걸 다 잃고 잠이 안 왔다. 그런데 소주를 한 병 먹으니 잠이 오더라. 날이 갈수록 한 병으로는 안 돼서 두 병, 세 병 먹다 보니 알코올성 치매가 왔다. 어떤 때는 자고 일어나니 파출소였다. 지금은 끊었다"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