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협회, 20일 페더럴웨이공연센터서 뉴욕 성악가들 초청해
워싱턴주
음악협회(회장 김무웅)가 올해도 '열린음악회'를 마련한다.
시애틀총영사관이 추진하는 한국문화주간
행사의 일환으로 오는 20일 밤 6시30분 페더럴웨이 공연예술센터(PAEC)에서 올해로 9번째 음악회를 개최한다.
이 음악회는 워싱턴주 음악협회 소속 회원들은 물론 최근 몇년간 왕래를 하고 있는 뉴욕의 정상급 한인 성악가들이 출연토록 시애틀의 밤을 아름다운 선율로 수놓는다.
뉴욕에서
최근 왕성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소프라노 이철화씨와 지난해에 시애틀을 찾아 기립박수를 받았던 메조 소프라노 박영경씨, 및 풍부한 성량을 자랑하는 테너 이성은씨도 초청됐다.
특히 한국의
대표적 베이스인 김명지씨도 출연한다. 김씨는 한양대 음악대학과 뉴욕 메네스음대 및 대학원, Combs College Music대학원을 졸업했다.
프랑스 국립오페라와
바스니유 오페라단 소속으로 일본, 중국, 러시아, 캐나다, 한국 등에서 20여편의
오페라 공연에 수백회 출연했으며 특히 진혼곡과 미사곡 등에서 뛰어난 명성을 날리고 있다. 김씨는 한국에서
은퇴한 뒤 지난해 시애틀에 정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열린음악회에서는
또한 음악협회 산하 에버그린 합창단도 출연해 아름다운 화음을 선사한다. 에버그린 합창단은 김도석씨가
단장, 김무웅 회장이 음악감독, 김명지씨가 지휘, 변효경씨가 연출을 맡아 기량이 몰라볼 정도로 향상됐다는 평을 듣고 있다.
김무웅
회장은 “장소 등을 결정하는 과정에서 시간이 걸려 한인사회에 제대로 홍보를 못했다”면서 “올해 열린음악회는 뉴욕의 정상 성악가는 물론 시애틀지역 최고의
음향시설을 갖춘 페더럴웨이 공연예술센터에서 열리는 만큼 품위와 격조가 넘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올해 열린음악회의
입장료는 1인당 30달러이며 수익금은 한인 청소년 음악학도
장학금으로 쓰인다.
문의: (206)313-15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