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열린 시상식에서 김영언양(가운데)이 가디언 등 친지들과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전효정양 등
한인 학생 3명도 장려상 받아
타코마에 있는
사립고등학교에 다니는 한인 유학생이 워싱턴주 초중고생을 대상으로 하는 ‘사과그리기대회’에서 영광의 우승을 차지했다.
주인공은 5학년때 조기 유학을 와서 현재 타코마 사립고교인
찰스 라이트 아카데미 11학년에 재학중인 김영언양(16)이다.
김양은 워싱턴주 사과교육재단(WAEF∙ Washington
Apple Education Foundation)이 올 여름 주최한 ‘제16회 연례 사과그리기 대회’에 ‘해질녘 발코니의 사과’란 작품을 출품해 대상으로 뽑히는 영광을 안았다.
김양의 작품은 맛있고 튼실한 사과에 신선한
느낌의 물방울이 맺힌 모양을 유화로 잘 표현해 워싱턴주 사과의 품질이나 맛을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김양은 지난13일 사과의 고장인 웨나치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상장과 함께 750달러의 우승 상금을
받았다. 김양의 작품은 워싱턴 사과교육재단을 이끌고 있는 ‘Dow Argo Science’가 제작하는 2014년 벽과 포스터형 달력에 게재될 예정이다.
김양은 올해 열린 워싱턴주 일본어 말하기대회에서도 우승해 부상으로 일본 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
현재 김양의 교육을 지도하고 있는 한인 가디언 마사코 김씨는 “김양은 부모를 떠나 조기 유학을 와서도 워싱턴주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각종 대회에 나가 우승을 차지하며 한인 학생의 자긍심을 높여주고 있다”고 칭찬했다.
이번 사과그리기 대회에선 김양이 우승의 영광을 안은 가운데 벨뷰 고교 9학년인 전효정양과 밀크릭에
사는 애네트 리(10), 벨뷰의 미셸 선(15)양 등3명도 장려상을 받아 상금 150달러씩을 받았다.
이번 수상자 가운데 대상을 받은 김양과 전효정양은 워싱턴주 한인미술인협회 회장을 지낸 김향씨로부터 그림 지도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향씨는 “저의 지도를 받고 있는 학생들이 워싱턴주 전체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대회에서 수상하게 돼 나는 물론이고 학생들 스스로 자신감을
갖게 돼 매우 기쁘다”며 “이들이 훌륭한 예술인으로 성장해 한국을 빛냈으면
한다”고 말했다.
<대상을 받은 김영언양의 작품 '해질녘 발코니의 사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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