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로그인 | 회원가입 | 2024-05-02 (목)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2021년 1월 시애틀N 사이트를 개편하였습니다. 열람하고 있는 사이트에서 2021년 이전 자료들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작성일 : 16-01-30 14:30
[시애틀 시-김재완] 그 겨울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7,461  

김재완 시인/화자


그 겨울

고적한 밤이다
밖엔 비가 보슬거린다
의식만 깨어서
꼼지락 거린다
멀리서 떠나간 님들이
돌아 오신다

밤비에도 젖지 않고
핏기 없이 회색의
털쉐타 입은 고운 여인을
중절모쓴 신사가 손잡고
허공을 질러 
오간다

의식을 잠시 놓으면
내 몸 속으로 오셔
당신들을
숨겨 놓는다

해도 추워서 달아난 겨울에
고드름 따는 곱은 손을
호호 
불어주고 가시는 임

그 겨울에


 
 

Total 696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696 <시애틀문학>출판기념회서 문학ㆍ그림ㆍ… 시애틀N 2019-09-24 8731
695 [서북미 좋은 시-송명희 시인] 세월호 이년 후… 시애틀N 2016-04-23 8692
694 [기고-장원숙] 골프장에서 생긴 일 시애틀N 2017-03-05 8554
693 ‘뿌리문학제’ 새내기 작가에 작품발표회로… 시애틀N 2019-09-24 8343
692 [시애틀 문학-이 에스더 수필가] 겨울나기 시애틀N 2014-12-06 8188
691 [해설과 함께 하는 서북미 좋은 시-이춘혜] 시… 시애틀N 2015-10-10 8134
690 [시애틀 수필-안문자] 텃세와 폭력 시애틀N 2016-02-21 8092
689 김정신ㆍ김현옥씨 뿌리문학상 우수상 시애틀N 2019-09-11 8004
688 [해설과 함께 하는 서북미 좋은 시-이창근] 빈… 시애틀N 2014-12-06 7885
687 [해설과 함께 하는 서북미 좋은시- 박수경] 노… (1) 시애틀N 2019-09-29 7839
686 [시애틀 수필- 안문자] 이혼의 사유라고? 시애틀N 2015-09-05 7800
685 [시애틀 시-김재완] 멸치들의 결의 시애틀N 2016-01-20 7743
684 [시애틀 수필-공순해] 대체 뭐로 만든 걸꼬 시애틀N 2017-03-12 7734
683 [시애틀 수필-공순해] 혼용 오용 오염 (1) 시애틀N 2019-09-29 7682
682 [시애틀 시-김재완] 그 겨울 시애틀N 2016-01-30 7463
 1  2  3  4  5  6  7  8  9  10    



  About US I 사용자 이용 약관 I 개인 정보 보호 정책 I 광고 및 제휴 문의 I Contact Us

시애틀N

16825 48th Ave W #215 Lynnwood, WA 98037
TEL : 425-582-9795
Website : www.seattlen.com | E-mail : info@seattlen.com

COPYRIGHT © www.seattlen.com.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