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흥복
-민주평통 시애틀협의회 부회장
-워싱턴주 밴쿠버한인회 이사장
북한
천안함 피격 4주년을 보내며
지난
2010년 3월 26일(금) 오후 9시22분경 백령도 근처 해상에서 대한민국 해군 제2함대소속 천안함(PCC-722)이 북한 잠수정의 기습 어뢰 공격으로 침몰돼 승조원 104명중 46명이 전사하고 58명이 구조된 국가 안보차원의 중대한 사태가 발생했다.
천안함 피격 사건은 북한 잠수함에 의한 어뢰 공격으로 발생한 명백한 도발 사건으로, 대한민국 해군 장병 46명의 생명을 앗아간 천인공노할 사건으로, 천안함 피격 제 4주년을 맞이하면서 북한의 무차별한 피격 도발 행위에 대해 서북미 한인사회가
강력히 규탄할 것을 촉구한다.
북한은
천안함 피격사건으로 자랑스런 우리 아들들의 목숨을 앗아갔다. 북한은 김정은에 대한 권력 이양의 불안정한 상태를 만회하기 위해
천안함을 공격하고, 우라늄 농축시설을 공개하고, 연평도에 포격을 가하는
등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하고 준비된 의도적인 도발을 통해 대한민국 국민들을 희생시켰다.
천안함
피격 4주년을 맞이하면서 최근 본국 정당들이 천안함 피격 사태에 관해 북한의 사과를 요구한 것이나 전사한 천안함 승조원들을 위해 조의를
표한 것을 보고 조금이나마 안도의 마음을 갖게 된다.
미국에
살고 있는 우리로선 국가 안보에 관한 것에는 여야가 따로 없고, 국가의 이익에 부합된다면 여야가 함께 나아가는 미국 의회의 특성도
많이 보아와서 잘 알고 있다.
이제는
한국 정당도 안보의식에 관해 조국을 생각하는 쪽으로 조금씩 변해가는 것 같은 모습을 보여 안정감을 느낀다.
북한과
대적하고 있는 한반도의 특수 상황에서 대한민국을 북한 공산주의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구성된 국정원 직원의 신분 노출로 대한민국 국정원의 대외 및
대북 전략에 차질을 빚는다는 소식을 들었다.
미국 등 세계 어디든 정보기관의 내부 사정이 적에게 노출되어서는 안된다.
물론
잘잘못을 가려야 하는 검찰의 의무를 알고 있지만, 정보계통의 특수 신분에 있는 직원은 국가가 보호해야 하고 잘못이 있을 경우 내부적으로
처리해야 하는 것이 마땅하며 그 이름을 공개하면 일어날 수 있는 당사자의 신분에 관한 일들을 일반인들 특히 북한에 알리는 행위는 즉각 중단되어야
할 것이다.
북한은
오늘도 천안함 폭침 사건을 자신들의 소행이 아니라고 거듭 주장하며 특대형
모략극이라고 억지를 부린다.
그렇다면
북한의 연평도 무차별 폭격사건은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금강산
피살 사건은 또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지금도
탄도미사일을 발사하는 북한은 우리나라와 국제사회에 대한 도발 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국제사회의 책임있는 일원으로 나올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우리
또한 북한의 도발 행위를 막기 위해 튼튼한 안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깊이 인식하고, 천안함 피격과 같은 비극이 다시는 일어나지 않도록 우리의 안보태세를 강화해야 하며, 정부
역시 북한의 어떠한 도발도 용납하지 않겠다는 강력한 안보의지와 방위역량을 토대로 한반도에 항구적 평화의 시대를 열어 나가야 할 것이다.
대한민국
국군은 북한이 또 다시 도발해온다면,
그 몇배의 보복 폭격을 가해 그들의 기지를 초토화시켜야 할 것이며, 국민 역시 조국을
수호한다는 강한 의지를 갖고, 북한의 어떤 공격에도 대비할 수 있는 철저한 반공정신으로 무장해야 할 것이다.
천안함
폭침에 관한 근거 없는 의혹을 제기하고 여론을 호도하고 있는 무리들을 척결해야 하며,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무차별 포격 사건으로 순직한
전사자를 모독하는 행위와, 북한을 두둔하는 망언을 하는 어리석은 일들을 되풀이 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4년전 꽃다운 나이에 대한민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천안함 해군 장병들의 죽음을 진심으로 애도하며, 조국을 지키다 고귀한 희생으로 산화한 천안함 46용사와 고(故) 한주호 준위의 명복을 빌며 그 분들을 추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