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운의 다이애나비와 찰스황태자의 궁합 (1)
그것이 알고 싶다 라는 프로 등 여러 프로로 유명한 이영돈 PD가 작년 초에 모 방송을 통해서 궁합에 대해서 다룬 적이 있습니다.
방송 중에 한 가지 실험을 했는데 외국인 부부라는 말만 하고 두 부부의 사주를 주면서 결혼 생활이 어떤지 알려달라는 요청을 여러 역술인에게 했습니다.
이 프로를 유튜브에서 우연히 보게 되었기 때문에 처음 두 사람의 사주가 화면에 나올 때 직업상의 호기심으로 정지를 해놓고 풀어보았습니다.
여자의 사주풀이는 자신의 남편이 두 여자를 거느려야 하는 팔자로 남편이 두 번 결혼을 해야 하고 배우자가 외도를 하는 것을 보아야 하고 외로워서 자기도 외도를 하게 된다는 것입니다. 자존심이 강해서 겉으로 드러내지 않으려고 애쓰지만 외롭고 고독하게 살다가 결국 이혼이나 사별을 하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남자의 사주풀이는 배우자가 있는데도 불구하고 운명학적으로는 아내가 없는 남자처럼 행동하고 사는 팔자로 이런 남성의 경우는 대부분 결혼 후에도 미혼자처럼 애인도 있고 자유롭게 산다는 것입니다. 이 남성의 사주 역시 초혼에 반드시 실패하는 것으로 나왔습니다.
결론적으로 이 부부의 경우는 궁합의 문제 즉 궁합이 나쁘다기보다 각자 타고난 팔자 즉 자신의 운명에 결혼 실패운과 고독하게 살아야 하는 운의 작용이 결국 외도도 하고 외롭고 힘든 결혼 생활을 하다가 결국 헤어지게 한다는 것입니다.
만약에 필자에게 이런 부부가 결혼 전에 궁합을 보러 왔다면 처음에는 상대에게 호감을 가지고 결혼까지 갈수 있지만 각자의 사주의 결혼 실패운 때문에 결혼 후에 둘 다 다른 상대가 생기는 불행한 상황까지 가고 결국에는 자식까지 낳고 헤어지게 되니 피해가라고 조언을 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일반적인 궁합법으로 보면 궁합이 좋다는 의견이 나올 것이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아까 정지한 화면을 다시 시작해보니 역시 예상한 결과가 나왔습니다.
결과는 대부분 역술인이 띠로 보면 육합이 되고 합과 오행이 골고루 들어 있어서 좋은 사주이고 궁합이 80점 이상이라는 등 대체로 좋다는 평가를 하더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두 사람은 다이애나와 찰스황태자 였습니다.
이미 알려져 있듯이 이 두 사람의 결혼생활은 아주 불행했습니다. 남편이 아내를 사랑하지 않았고 결국 이혼하고 다이애나는 교통사고로 세상을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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