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예지양 ‘착하고 예쁜 UW 미녀’ 별명
올해 미스코리아 서북미 대회에서 머서 아일랜드의 조예지(21. 사진 위)양이 시애틀의 대표 미인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시애틀N의 협력사인 한국일보시애틀지사가 지난 28일 오후 쇼어라인 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주최한 제10회 미스코리아 서북미 예선에서 워싱턴대학(UW)재학생인 조양이 ‘진’에 뽑혀 ‘미의 여왕’에 올랐다.
올해대회는 한국의 ‘세월호’ 참사로 추모 분위기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미주와 한국본선대회 일정상 불가피하게소규모로 치러졌다. 특히 올해 대회는 바뀐 대회 규정에 따라 후보자들과 심사위원들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열렸다.
이날예선에 출전한 고교생, 대학생, 직장인 등 6명의 후보는 간단한 워킹 등을 통해자신의 아름다움을 뽐냈고, 인터뷰를 통해 재치와 순발력 등을 맘껏 펼쳐 보였다.
‘서북미 미스코리아 진’으로 뽑힌 조양에게는 5월16일 LA에서 열리는 미주본선대회 출전 자격이 주어지며, LA대회에서 진ㆍ선ㆍ미로 뽑히는3명은 미주지역을 대표해 한국 본선대회에 참가하게 된다.
시애틀에 7세 때 이민 온 조양은UW에서 커뮤니케이션과 심리학을 전공하며 장래 변호사를 꿈꾸고 있다. 그녀는 친구들사이에 ‘착하고 예쁜 UW 미녀’로 불린다.
<2014 미스코리아 서북미 대회 이모저모>
한인 미녀 6명 미ㆍ재치ㆍ끼 돋보여
지난29일 쇼어라인커뮤니티 칼리지에서 열린 2014 미스코리아 서북미 대회는 ‘세월호’참사의 슬픔 가운데 소규모로 치러졌지만 한인 젊은이들의 아름다움과 재치와 끼를 확인할 수 있는 자리였다.
주최측과심사위원들은 “미스코리아 대회는 외적 아름다움뿐 아니라 지성과 교양 등 내적인 미도 중시하는 대회이므로 후보들은 수상여부를 떠나 참가 자체로 큰도전이 되는 만큼 자신감을 갖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후보 6명 개성 넘쳐나
O…올해 대회에 출전한 6명의 미녀들은 나이도 다르고, 생각도 다르지만 제 각각 개성이 넘쳤다는 평을 들었다. ‘진’으로 뽑힌 조예지(21)양은 얌전하고 착한 미녀로 보이지만 완벽한 이중언어에다 혼자 한국에나가 KBS에서 인턴을 했고 아르바이트로 비용을 마련해 솔로 여행을 다닐 정도로 당차다.
조양은 “LA 본선대회에 나가 시애틀은 물론 시애틀 한인 젊은이들의 아름다움을 맘껏 뽐내겠다”고 말했다.
기호 1번 박은혜(24)양은 대학 졸업 후 보험사에서 일하면서 잡지사 편집장을 꿈꾸고 있으며 서구적 외모의 자연미인이라는 평을 들었다.
현재고교 12학년생인구보민(18)양은 ‘분위기 메이커’라는 별명을 들을 정도로 밝고 명랑하며 이날 대회에서도 눈썹을 움직이는 장기를 선보여 웃음을 선사했다.
역시여고생인 김승연(18)양은 골프 실력이 뛰어나며 자신감과 도전 정신이 남다르다. 대학 졸업 후 부동산 에이전트로활동중인 이태미(24)양은 178㎝의 큰 키가 압권이다.
심사위원도 6명으로 구성돼
정은구∙김태엽∙이수원∙김도희∙주수산∙김성수
O…올해 대회가 비공개, 소규모로 치러졌지만 심사위원단은 저명인사들로 구성됐고,공정하고 엄정한 기준으로 시애틀의 대표 미인을 선발했다.
정은구치과의사를 위원장으로 김태엽 아시아나항공 시애틀지점장ㆍ이수원 영사ㆍ소프라노 김도희씨ㆍ2012년 미스코리아 서북미 진 주수산 양, 김성수 한국일보 시애틀지사장 등 6명으로 심사위원단이 구성됐다. 이들은 외적인 아름다움과 교양미 등에 70%, 인터뷰를 통한 지성미, 순발력, 재치 등에 30%의 점수를 배정했다.
심사위원들은한결같이 “올해 대회 후보 6명은 모두 한국어와 영어를 완벽하게 하는데다 수상 여부를 떠나 자신감과 도전의식이강해 자랑스러웠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또 “공정한 기준으로 선발된 시애틀 미인이 미주 본선대회는 물론 한국 본선대회에 나가 한국을 대표하는 미인으로 선발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쇼어라인CC 학보도 취재
O…올해 대회에는 쇼어라인 커뮤니티 칼리지(SCC)의 학보 기자도 취재를 나와 많은 관심을 보였다.학보 기자인 타이슨 베트는 “학교 웹사이트에 미스코리아 대회가 개최된다는 소식이떴다”면서 “우리 대학에서 시애틀 한인 미인을 선발하는 행사가 열리게돼 큰 기쁨이고 영광”이라고 말했다.
SCC 관계자는 “지난2012년 대회에는 한국계인 리 램버트 당시 총장이 심사위원으로 참가했을 정도로 미스코리아에 대한 관심이 크다”면서 “내년 대회도 우리 학교에서 열리면 총장이 관람하거나 심사위원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카메라에 담긴 2014 미스코리아 서북미대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