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헌정사를 보면, 야당 인사들의 지성적인 발언을 여당은 '매카시즘'적인
수법으로 탄압 또는 빨갱이 혹은 종북몰이로 해 왔는 지 알고 있을 것이다.
'참다운 민주주의'가 무엇인가를 알지 못하는 자기들의 정치지반이 수세로 몰리면
반대파를 '빨갱이' 나 '종북'이니 허구 타령하는 그들의 정치 속셈을 들이다 볼 수
있으며, 이와 같은 종북지칭은 민주주의 체제와해 범죄이다.
2012년 대선 선거 때 NLL 파문 사건과 대선 개입에 국정원이 개입하며 야당의
대선 후보자를 종북으로 몰아가기도 했다고 한다. 그러나 대선 후 검찰은 노무현
전 대통령 NLL 포기 발언은 실체가 확인되지 않었다는 수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송민순 회고록" 책 내용 속에 '2007년 유엔북한인권결의안' 표결에 기권하는
과정에서 북한의 의견을 물었다는 당시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 장관의 회고록 내용
을 둘러싼 논란이 거세고 있다. 당시 천호선 청와대 대변인은 유엔북한인권결의안
기권은 11월 16일에 결정됐지만 송민순 전 장관의 지속적인 결의안 찬성 주장으로
참모의 위신을 세워주는 노무현 전 대통령의 특유의 스타일 때문에 18일 회의를
열고 20일에 송 전 장관을 설득한 것은 맞지만, 이미 16일에 기권입장이 정해졌기
때문에 북한의 입장을 물을 이유도, 그에 따라 기권을 결정하는 것도 상식적이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 11월 18일 김만복 전 국정원장의 제안과 문재인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동의로 북한의 의견을 구한 뒤 유엔북한인권결의안 기권이 결정됐다
는 송 전 장관의 주장을 반박했다.
천호선 전 대변인은 이어 "새누리당의 주장을 이해할 수 없다"며 "이제는 국민을
기만하는 억지왜곡을 중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 전 대표는 10년 전의 일을 갖고 색깔론을 펴는 새누리당의 고질병이 도진 것인
데 국민들에게 먹히겠냐? 문 전 대표는 이어 "경제와 안보 모두 무능한 새누리당은
안보를 말할 자격이 없다".
그러면서 국민들은 북핵 때문에 늘 불안하고 이제는 전쟁을 걱정한다며 '새누리당
은 경제만 무능한 것이 아니라 안보도 무능하기 짝이 없는 정권'이라고 비판했다.
전통 보수당이라는 새누리당은 걸핏하면 종북타령 하는데 먼저 박근혜 대통령이
'한국미래연합' 창당준비위원장이던 당시 2002년 5월 11일부터 14일까지 평양을
방문해 김정일을 단독 면담했는데 아직 방북 경위와 대화 내용 다 안 밝혔다.
이에 대해 새누리당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가?
2008년 9월 22, 23일 KBS 뉴스, 아시아 경제, 연합뉴스 등 보도한 내용을 보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이 북한정권 수립 60주년을 맞아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축전을 보냈다고 북한의 대외방송인 평양방송이 보도했었다고 하는데,
새누리당은 이 보도가 사실인지가 에 해명을 해야 될 것 같다.
현재 우리나라는 "경제의 극심한 경제위기, 북핵문제, 거기다 최순실, 우병우 등
권력실세들의 국정농단 비리, 또 백남기 농민에 대한 부검 문제 등을 가리고
국면을 전환하기 위해 종북 타령은 색깔론을 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새누리당은 지난 대선 때처럼 또 다시 같은 시기에 종북 허구 타령을 하고 있는
것은 이제 국민들은 더 이상 속지 않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