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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5-10 10:52
[신앙과 생활-김 준] 절망에서 소망으로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3,331  

김 준 장로(종교 칼럼니스트)

절망에서 소망으로

작가 도날드 핸키(Donald Hankey)종교는 하나님이 계시다는 사실에 생명을 걸고 도박하는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우리가 이 말에 공감한다면 우리는 보다 높고 거룩한 삶의 목적에 접근한 것이고 우리가 그렇게 믿게 될 때 우리 자신을 절대자의 뜻에 맡기게 되고 우리는 올바른 삶의 의미와 목적을 지니게 될 것입니다.

성경에 보면 전 인생을 걸었던 모험에서 좌절하고 절망했다가 다시 새 소망으로 소생한 사실이 실려 있습니다. 우리들은 때때로 낙심이 되고 실망을 느낄 때에는 요 20:19~23, 24:36~49를 읽으면서 새 희망과 용기를 얻게 됩니다. 거기에는 성격 전체에서도 가장 고무적인 내용이 들어 있습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은 예수님을 만난 후로 그들이 하고 있던 일보다 더 값지고 중요한 가치가 예수님에게 있음을 보았습니다. 인생의 새로운 진리를 발견한 그들은 오랫동안 종사해오던 그들의 생업을 다 포기했습니다.

예수님과 침식을 함께 하면서 가정에서도 떠났습니다. 즉 그들에게는 예수님이 유일한 삶의 희망이었습니다. 심지어 그들 중에는, 수천명의 인파가 모여드는 열기 속에서 예수님의 인기와 명성과 능력을 보면서, 머지않아 건립될 예수 왕국의 통치하에서 권세를 누려볼 꿈까지 꾸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처럼 그들이 전 인생을 걸고 의지했던 그 예수님이 무기력하게 처형되고 마는 것을 보았습니다. 너무나 허망하였습니다. 완전히 절망이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에게 속았다고 느꼈을 것입니다. 차라리 예수님을 만나지 않았더라면 좋았으리라고 후회도 하였을 것입니다.

예수님 생전에 들려주시던 그 주옥 같은 사랑의 교훈들, 생동감 있게 보여주시던 기사와 이적들, 그리고 제자들을 그토록 사랑하시던 주님의 그 정다우신 음성, 그 자애로우신 눈빛, 그들이 지금까지 헌신했던 모든 노력과 의미와 기대가 모두 다 산산히 무너지고 말았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에게는 이제 슬픔과 낙담만이 아니라 앞으로 유대인들에게 당할 박해에 대한 공포가 더 컸을 것입니다. 예수님을 제거한 유대인들의 다음 표적은 분명히 제자들이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들은 두려움을 극복해보려고 같은 방에 모여 문 빗장을 안으로 잠근 채 떨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슬픔과 절망과 공포에 사로잡혀 있던 그 방안에 갑자기 예수님이 나타나셨습니다. 사진도 아니고 화상도 아닌 예수님의 실체가 그들 앞에 나타나신 것입니다

꿈 같은 일이었습니다. 너무나 놀라웁고 당황한 제자들은 할 말을 잃고 있었습니다.  예수님 생전에, 죽으신 후 3일만에 부활하실 것을 여러 번 말씀하셨지만 그 말씀을 귀담아듣지 않았던 제자들에게 그 말씀이 상기될 리가 없었습니다.

그때 주님은 제자들에게, 예수를 십자가에 못박으라고 아우성치던 군중들에게 반대 구호 한마디도 외치지 못한 제자들의 나약함을 원망하시지도 않았고, 십자가에서 모진 고통 다 당하시며 숨져 가실 때 뿔뿔이 다 도망쳤던 제자들의 비겁함을 꾸중하시지도 않았습니다

그 대신 예수님이 제자들에게 하신 첫 마디는, “너희에게 평강이 있을지어다였습니다. 사랑하는 제자들의 평강을 기원하신 후에는 새로운 사명을 부여하셨습니다.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신 것 같이 나도 너희를 보내노라.(20:21)”제자들이 예수님의 부활을 보고 새로운 사명을 받은 후에는 성경 어디에도 그들이 무엇을 두려워했다는 기록이 전혀 없습니다. 부활의 소망과 부여받은 사명이 그들의 모든 두려움을 압도했기 때문입니다.

제자들에게 보여주신 부활의 실체와 사명 부여는 2,000년 전에만 있은 사건도 아니고, 1년에 한 번씩 부활절에만 있는 사건도 아닙니다.

매일 아침 일어나 창문을 열고 찬란하게 떠오르는 태양을 마주보며 신선한 대기를 가슴 깊이 들이마시면서, 오늘도 나에게 생명을 허락하신 그 주님께서 분명 나와 함께 하실 것과 나에게 부여하실 사명을 간절히 기대할 때 제자들이 받은 그 감격, 그 변화는 오늘도 누구에게나 언제든지 나타나리라고 믿습니다.  

**김 준 장로의 <신앙과 생활>을 추가로 보시려면 아래를 클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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