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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3-08-28 14:02
김영호/사랑의 탑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3,146  

김영호 시인(숭실대 명예교수)
 
사랑의 탑
 
 
시애틀 한인사회에
사랑의 탑이 높게 세워졌다.
어려운 동포들에게
긍휼(무료)의 치료를 베풀기 위해
높은 모금 탑(삼십팔만 불)을 쌓았다.
이 자랑스러운 후원의 탑 위에
시애틀 코리안,
그들 가슴의 불꽃이 타오르고
명예와 품위의 깃발이 휘날린다.
생존의 문화를 벗고 베풂의 문화를 드높인다.
이 거금의 사랑 탑
주춧돌(기금 봉투) 하나하나 속에는
동포애의 거룩한 땀이 들어있고
기름보다 진한 핏방울이 있다.
한 고인의 뜨거운 예술혼이 담겨있고
그 유가족의 눈물이 스며있다.
한 독지가는 크나 큰 헌금 봉투 위에
그의 이름을 쓰지 않았으나
교포사회 역사에 그 미덕의 빛 영원하리라.
그의 후손들의 발이 걷는 길 위엔 꽃이 피리라.
 
이 사랑의 탑, 일찍이 그 초석을 세운
시애틀 코너스톤 회원들의 숭고한 정신이
히포크라테스의 박수를 받으리라.
주류사회의 빈자들까지 섬긴다 하니
동포 한 사람 한 사람 가슴을 펴고
한국인임을 자랑스러워하리다.
한국인임을 자랑스러워하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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