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로그인 | 회원가입 | 2024-05-13 (월)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2021년 1월 시애틀N 사이트를 개편하였습니다. 열람하고 있는 사이트에서 2021년 이전 자료들을 확인 할수 있습니다.

시애틀N 최신 기사를 보시려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작성일 : 19-03-03 10:57
[해설과 함께 하는 서북미 좋은시- 김영순] 마음의 방
 글쓴이 : 시애틀N
조회 : 2,936  

김영순(오레곤 문인협회 회원)
 
마음의 방
 
 
찌푸린 하늘이 쏟아낸 습기는
차곡히 곤곤함을 쌓고
마음의 문을 닫는다.
그리움도 외로움도
그 방안에서 숨을 죽인다.
어느 날 불어온 청량한 바람 한 점이
찌푸린 하늘을 밀어내고
문을 연다.
그리움도 외로움도
바람 따라 춤을 춘다.
햇살 한 자락이
그 방에
온기를 품고 자리를 편다.
 
 
<해 설>
 
사람은 마음의 존재요 삶은 마음의 항해다. 마음은 가슴이 느끼는 감정에 영향을 받는다마음과 감정은 다 같이 환경이나 기후에 관계된다

이 작품 속에서 작가 역시 하늘이 찌푸린 날엔 마음의 문을 닫고 그 마음 방안에서 그리움도 외로움도 숨을 죽인다고 한다

그러나 바람이 불어 찌푸린 하늘을 밀어내면 마음 문이 열려 그리움도 외로움도 춤춘다 한다. 기후에 따라 마음과 감정이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시애틀의 길고 어두운 겨울이 이제 밝은 햇살에 밀려가고 있다. 따라서 우리 마음 방안에 갇혀 있던 꿈도 날개를 펴 높이 비상하리라 믿는다. 우리의 마음이 우주의 주체다
김영호 시인(숭실대 명예교수)








1235051914_MaFVsu8R_ED81ACEAB8B0EBB380ED9998_-1KakaoTalk_20190228_211422450.jpg




 
 

Total 696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636 [해설과 함께 하는 서북미 좋은시- 이은숙] 먹… 시애틀N 2019-03-31 3918
635 [서북미 좋은 시- 이성호] 하나의 궤변 시애틀N 2019-03-24 2582
634 [서북미 좋은 시-김백현] 내 그림자 시애틀N 2019-03-17 2923
633 [서북미 좋은 시-황정원] 바람이 지나간다 시애틀N 2019-03-10 3371
632 [시애틀 수필-이 에스더] 봄의 자리 시애틀N 2019-03-03 3043
631 [해설과 함께 하는 서북미 좋은시- 김영순] 마… 시애틀N 2019-03-03 2938
630 [서북미 좋은 시-황순이] 옷 입는 종이 시애틀N 2019-03-03 2580
629 [서북미 좋은 시-최재준] 절벽 위에서 시애틀N 2019-02-24 3324
628 [시애틀 수필-이한칠] 눈 오는 날의 시애틀 시애틀N 2019-02-18 3017
627 [해설과 함께 하는 서북미 좋은시- 김혜옥] 새… 시애틀N 2019-02-18 2802
626 [서북미 좋은 시- 이춘혜] 겨울 바람에 내 고… 시애틀N 2019-02-18 2823
625 [서북미 좋은 시- 지소영] 당신, 반김 시애틀N 2019-02-18 2809
624 [서북미 좋은 시-윤석호] 버티다 무너지는 것… 시애틀N 2019-02-10 2874
623 [서북미 좋은 시-지소영] 이월의 시 시애틀N 2019-02-05 4203
622 [시애틀 수필-정동순] 몸이 하는 말 시애틀N 2019-02-03 3498
 1  2  3  4  5  6  7  8  9  10    



  About US I 사용자 이용 약관 I 개인 정보 보호 정책 I 광고 및 제휴 문의 I Contact Us

시애틀N

16825 48th Ave W #215 Lynnwood, WA 98037
TEL : 425-582-9795
Website : www.seattlen.com | E-mail : info@seattlen.com

COPYRIGHT © www.seattlen.com. ALL RIGHTS RESERVED.
상단으로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